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눈이 좋아야" 진화하는 폰카메라…기술경쟁 후끈

기사입력 : 2018년02월24일 10:31

최종수정 : 2018년02월24일 10:32

삼성전자, 갤럭시S9에 '3D이미지화' 등카메라 성능 강조
LG전자, AI 기능으로 카메라 기능 높인 V30 소개

[뉴스핌=김지나 기자]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폰에 접목한 인공지능(AI) 기능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눈 역할을 하면서 AI 기술을 뒷받침해 줄 폰 카메라 기술 경쟁 역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26일부터 개막하는 MWC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공개하는 신제품에서 진화한 카메라 성능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초대장에 숫자9와 함께 '카메라, 다시 상상되다((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를 적어 달라진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갤럭시S9 예고 광고 세 편 모두에 카메라 성능을 부각하는 영상이 담겼는데 빠른 움직임을 잡아내는 기능과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기능, 다양한 표정을 3D 이미지화하는 기능 등이다.

특히 새롭게 부각되는 것은 표정을 3D 이미지화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지난해 9월 애플에서 선보인 아이폰X에 탑재된 애니모지(Animoji) 기능과 유사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9 티저영상. <사진=삼성전자>

애니모지는 하드웨어의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잡아내고, 이에 맞는 3D 이모티콘을 만드는 기능이다. 아이폰X의 얼굴인식 센서는 LG이노텍이 공급하는 3D 센싱 모듈을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3D 센싱 모듈을 쓰고 있지 않음에도 아이폰X가 3D 센싱 모듈을 이용해 만드는 3D 이모티콘 기능과 유사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 이미지 기술이 애플 제품과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 눈여겨 볼만하다"고 귀띔했다.

삼성전기는 작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D센싱 모듈 기술을 올해 안에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이후의 스마트폰 신제품에도 3D 센싱 모듈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AI 기능으로 카메라 기능을 높인 V30 모델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산에 올라가 아래 내려다보이는 풍경 사진을 찍을 때 따로 촬영 모드를 설정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스스로 인식해 풍경모드로 사진을 찍어주는 기능이다.

촬영모드는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총 8개의 모드로 분류되고 1억장 이상의 사진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한 1000여개의 분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현상과 맞물려 잘 팔리는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신제품의 카메라 성능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한다면 카메라는 눈의 역할을 하는 감각기관"이라며 "플랫폼 시대에 이미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