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해양관측위성에 '괭생이 모자반' 포착…"제주해역 덮쳐"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13:35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13:35

KIOST,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탐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겨울바다의 불청객인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도 해역을 뒤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 17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으로 제주도 남부 해역에 분포된 괭생이 모자반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KIOST는 괭생이 모자반의 탐지를 위해 지난 2015년 탐지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한 후 지리적 분포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해색센서에 포착된 '괭생이 모자반' 탐지 분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올해 괭생이 모자반은 제주도 남부 해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는 일본 규슈 서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2월에는 동중국해 중국 연안 쪽에 다량의 괭생이 모자반이 분포한 바 있다. 단 보통 괭생이 모자반은 3월 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관계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게 KIOST 측의 설명이다.

괭생이 모자반은 암초의 바다 밑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갈조식물로 길이가 3∼5m에 달한다. 괭생이 모자반이 포구와 해안에 유입될 경우 어선 입출항과 해녀조업에 차질을 빚게 된다.

조성익 KIOST 해양위성센터장은 “해수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GOCI(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는 괭생이 모자반의 근원지인 중국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을 하루 8회 관측하는 장점이 있다”며 “괭생이 모자반 탐지 및 이동을 모니터링 하는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이어 “괭생이 모자반 탐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포를 계속 관측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관계 기관에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OCI는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에 탑재한 정지궤도 해색 센서로 한반도 주변 해양 및 대기 관측에 사용되고 있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해색센서에 포착된 '괭생이 모자반' 탐지 분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