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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권금리 완만한 상승세 보일 것…주식시장 조정은 매수기회"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09:17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09:17

[뉴스핌=김형락 기자] NH투자증권은 향후 미국 금리 상승 속도가 둔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채권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의 할인율도 상승하지만, 경기요인을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채권금리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며,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임금 상승에 주목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급등했다.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2.6%를 오른 2.9%로 발표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1월 임금 상승률의 서프라이즈 원인 중에는 1월부터 18개 주에서 평균 4.1%의 최저임금 인상과 법인세 인하에 따른 1회성 보너스 지급 요인도 있다. 이러한 임금 상승 이벤트를 감안할 때, 미국 임금이 가파른 상승률을 지속할 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임금 상승 이벤트 효과가 사라지면 금리의 상승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만으로 약세장을 예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이 경기에 부담을 줄 정도이거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크게 자극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오 연구원은 미국 채권금리가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따라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회복, 달러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 추세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상승 속도 측면에서는 지금이 상반기 중에서 가장 가파른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현재 경기가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향후 주식시장이 경기요인을 반영하며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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