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은 여전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54.43포인트(0.72%) 내린 7533.5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23포인트(0.06%) 하락한 1만3189.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8.15포인트(0.15%) 오른 5481.93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66포인트(0.17%) 내린 395.46으로 집계됐다.
최근의 주식 매도세는 이날 잠잠한 모습을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놓지 못했다. 채권시장 발 투심 악화가 주식시장 대량 매도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음은 주식 투자를 주저하게 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마지막 FOMC 결과가 나오는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성명에서 올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한 힌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지표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월 인플레이션율은 1.3%로 12월 1.4%보다 낮았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고위 관료가 현재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올해 9월 이후에도 지속해야 한다는 정상성이 떨어진다고 밝히면서 유럽 증시는 지난 며칠간 초조한 분위기에 잡혀 있다"고 진단했다.
외주기업 캐피타의 주가는 배당을 유예하면서 47.53% 급락했고 전자회사 일렉트로룩스는 기대를 웃도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7.06% 뛰었다.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사 에릭슨의 주가는 4분기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을 발표한 후 9.26% 하락했으며 의류회사 H&M은 4분기 이익이 32% 감소했다고 밝힌 뒤 10.56%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오른 1.243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99%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