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영상] 문 대통령 초청장 받은 MB,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7:59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7:59

한병도 정무수석이 대치동 사무실 찾아가 전달
문-MB, 2015년 11월 이후 27개월만에 만남 '주목'
다스 수사 등 현안에 대해선 언급 없어

[뉴스핌=고홍주 수습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의 평창 올림픽 개막식 초청을 받아들였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에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올림픽 개막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오후 1시 55분께 사무실 앞에 도착한 한 수석은 환히 웃으며 이 전 대통령의 참모진과 악수를 나누고 사무실로 향했다.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 검찰수사 등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서 이날 이 전 대통령의 대치동 사무실 앞은 취재진 70여명과 시민들로 북적였다.

한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을 만나고 나와 "이 전 대통령이 다음달 9일에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이로써 지난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이후 27개월 만에 공식 만남을 갖게 됐다.

이날 30여분간 이뤄진 이 전 대통령과 한 수석의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의미 깊은 올림픽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한다. 초청장을 가지고 왔다”고 하자 “좀 봅시다”하고 초청장을 직접 건네받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한 수석이 전했다.

한 수석은 "(이 전 대통령과) 평창 올림픽의 유치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덕담을 해줬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통합과 화합을 이뤄내고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인척 및 측근에 대한 수사에 대해서는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석은 "현안과 관련된 이야기는 특별히 나누지 않았다"라며 "문 대통령도 초청과 관련된 이야기 외에는 다른 말을 전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주와 관련된 수사와 최측근에 대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수사에 대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보복수사"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고홍주 수습기자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