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 강원 정선 등 8개 지자체 추가
[뉴스핌=황유미 기자] 여성가족부가 전국 8개 지자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추가 선정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29일 청사 내 여민실에서 '아동·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뉴시스] |
24일 여가부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영등포구, 강원 정선군, 충북 음성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남 광양시·장성군이 이번에 신규 지정된 여성친화도시에 포함됐다.
여가부는 2008년부터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 돌봄·안전 정책을 비중 있게 추진하는 지자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던 대구 수성구, 경기 의정부시, 경북 포항시 등 11개 지자체도 재지정됐다. 이로써 여성친화도시는 2009년 2개로 시작해 2013년 50개를 거쳐, 86개로 늘어났다.
신규 지정된 지자체는 여성친화건축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긴급자녀돌봄서비스와 주말열린보건소 등을 운영해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북한이탈여성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는 여성친화도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는 대구 달서구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경기 수원시와 대전 서구에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친화도시'가 올해로 시행 10년차를 맞은 만큼, 앞으로 더욱 생활밀착형 성평등 정책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가족친화적‧성평등적 문화정착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