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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사전점검단, 서울 일정 시작…잠실학생체육관 찾아

기사입력 : 2018년01월22일 14:11

최종수정 : 2018년01월22일 14:11

강릉 일정 마치고 22일 오전 서울로 이동
워커힐 호텔,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도 방문할 듯

[뉴스핌=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서울의 공연장을 둘러보며 방남 마지막 일정에 돌입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북측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KTX 임시열차를 이용, 강릉을 출발해 11시 5분쯤 서울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 일행을 위해 임시로 편성된 이 열차에는 일반 승객은 탑승하지 않았다.

현 단장은 열차에 내리면서도 일정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이동해 버스에 탑승했다.

이후 현 단장 일행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점심은 먹은 뒤, 오후 1시 10분쯤 잠실에 있는 서울특별시 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 도착했다.

북측 사전점검단은 건물 내부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관계자로부터 체육관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경기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은 강릉 공연장 점검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지, 음향 등의 설비 조건이 어떤지, 객석 규모는 충분한지 등을 따져볼 것으로 관측된다.

잠실학생체육관은 잠실종합운동장 옆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체육관은 7000여 석의 좌석이 설치돼 있다. 이에 농구·복싱 등 실내 스포츠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각종 공연 행사가 개최되기도 한다.

아울러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워커힐 호텔,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등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은, 한반도기, 인공기 화형식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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