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국GM ‘아베오 후속’ 부평서 생산키로…"철수 안한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09:00

미래발전방안에 아베오 후속, 2020년 생산 계획
군산공장에도 에쿠녹스나 크루즈 해치백 생산 검토
해외 전략차종 군산공장 생산도 구체화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전 10시3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지엠(GM)이 글로벌 GM의 차세대 소형세단을 2020년부터 부평공장에서 생산한다.

신차 개발과 생산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서 계속 제기되는 철수설도 불식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미래발전방안에 소형세단 ‘아베오 후속’의 부평공장 생산계획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를 조만간 열릴 노사 단체협상에서 제시, 구체적인 시점과 물량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측은 또 GM의 해외전략 차종을 국내로 들여와 군산공장 회생을 위해 생산하는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 때부터 신차 생산 계획과 수출 시장 확보 등을 포함한 미래발전방안을 내라며 사측을 압박해왔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사측이 구체적인 신차 개발 계획 등을 내놓는 등 적극적 태도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GM 부평공장.<사진=한국GM>

아베오는 글로벌 GM의 유일한 소형세단이자 한국GM이 소형차 시장에서 자리 잡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모델이다.

지난 2003년 국내 출시 이후 매년 3000~4000대가 팔리면서 소형세단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지키고 있다.

한국GM이 아베오 후속모델 생산계획은 판매 증대와 신규시설투자로 이어지고, 글로벌 GM의 소형세단 생산기지로 역할을 강화할 수 있어 한국 철수설을 잠재우는 것과 다름없다.

한국GM 관계자는 “아베오는 지금과 같은 포지션으로 꾸준히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며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한국GM이 세단시장에서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의미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의 해외 전략차종 군산공장 생산 추진도 고무적인 내용이다.

한국GM 군산공장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란도 단종과 중형세단 크루즈 판매부진으로 가동률이 10%대까지 떨어졌다. 올해도 3월까지 가동 중단할 예정으로 가동률 회복을 위한 신차 배정이 시급하다.

한국GM 사측은 해외에서 연간 20만대 이상 팔리는 모델에 대한 수주를 추진 중이다. 현재로서는 올해 상반기 들어오는 중형SUV 에퀴녹스와 크루즈 해치백 등이 유력하다.

특히 GM이 북미 전략형 모델인 에퀴녹스와 크루즈 해치백을 작년 하반기 중국에 첫 런칭, 아시아 공략에 나선 것도 주목할 만하다. 업계에서는 아시아 공략을 위한 발판으로 한국을 선정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한국GM 사측은 생산 기술 이전과 설비 투자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생산까지 적어도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로그처럼 국내 포지션이 작고 해외에 많이 팔리는 차를 생산해야 할 것이다”며 “현재 다양한 차종을 놓고 한국 생산을 추진하는 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내 인기 모델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GM 사측의 적극적인 회생 방안 제시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경영정상화와 비용절감, 사업지속을 위한 방안을 놓고 노사가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