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 평창에 역대 최대규모 방문단 파견…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에 관심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13:09

통일부 "北과 문서교환·실무회의 지속할 것"

[뉴스핌=노민호 기자] 남북 양측이 9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대규모 방문단 파견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방문단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란봉악단 자료사진.<사진=북한 조선중앙TV>

이날 합의된 공동보도문에서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키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북한 방문단 중 눈에 띄는 점은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이다. 북한은 과거 남측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다양한 방문단을 꾸리겠다는 의향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때문에 북한 방문단의 대규모 방문은 평창동계올림픽 흥행에 있어 큰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2년에 만든 모란봉악단이 방문단에 포함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란봉악단 단장 현송월은 김 위원장의 옛 애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북한의 ‘평창 방문단’ 파견 일정 및 규모는 향후 남북실무협의를 거치며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북한 선수단 참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하는 부분도 있는 만큼, IOC 협의결과를 충분히 반영해 나가면서 준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서 세부적으로 저희가 협의해야 될 사안들이 많다”며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협의가 가능한 부분은 협의하고, 그 다음에 필요한 부분들은 또 실무회담을 통해서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