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일자리안정자금 신청 시작했는데...현장에선 '우왕좌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영업자 소상공인, 혜택 못 받을 수도"
전용 홈페이지 개설했지만 "서식 복잡해"
보수한도 190만원 미만…문턱 더 낮춰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은 총무팀이든 경리과가 있잖아요. 담당 직원이 있고 그 직원한테 맡기면 됩니다. 소상공인은 이 일을 맡아줄 사람이 없어요. 대표가 재료를 주문하고 찾아오고 배달도 해야 하는데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언제 하러 가죠? 자영업자인 대다수 소상공인은 일자리 안정자금 혜택을 못 받을 수 있어요."(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

일자리안정자금을 바라보는 소상공인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7530원, 2017년 대비 16.4%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 경영부담 완화와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불안 해소 등을 위해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근로자 1인당 최대 13만원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소상공인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에서 동떨어져 있다. 일자리안정자금 관련 홍보 부족과 함께 예상치 못한 이용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홍보가 제대로 안 됐어요, 홍보가. 주민등록등본 떼려면 면사무소(주민자치센터)로 가라고 하잖아요.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은 어디로 가죠? 책자 등 안내문을 따로 받은 게 없어요. 인터넷에서 알아서 찾아보고 알아서 신청하라는 거죠."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가 터트린 분통이다. 정부가 여전히 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8년 새해 첫 외부 일정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접수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김동연 부총리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접수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신청 방법 등을 소개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일자리 안정자금 도입 취지와 지원 기준, 신청 절차 등이 안내된다.

정부는 친절하게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올려놨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노동자용 신청서식, 고용보험에 새롭게 가입하는 노동자용 신청 서식, 사업장이 고용보험에 새롭게 가입하는 경우 신청 서식, 일용직 노동자용 신청 서식, 합법적 외국인·주 소정근로시간 15시간 미만 등 고용보험 적용이 제외되는 노동자용 신청 서식, 5인 미만 개인 농업·임업·어업 사업장용 신청 서식 등이다. 한 소상공인은 "복잡하다는 연말정산 신청도 이보다 간단할 것"이라고 푸념했다.

정부는 무료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대행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단 고용보험 가입사업장만 위탁할 수 있다.

190만원. 소상공인이 예상하지 못한 복병이다. 정부는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 근로자까지 지원한다. 190만원은 최저임금(1시간당 7530원)을 월급으로 환산했을 때 금액인 약 157만원의 120% 수준이다. 일주일에 40시간(하루 8시간) 일하고 주휴수당까지 더한 금액이 약 157만원이다.

이 기준이 소상공인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 예컨대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하루 8시간 넘게 일한다. 점심 전에 출근해 저녁까지 일한다. 초과수당을 받을 경우 월 보수액이 190만원이 넘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로 잡코리아나 인크루트 등 채용 정보가 올라오는 사이트를 보면 주방 보조 업무는 오전 10시 시작해 밤 10시까지, 오후 5시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일하는 공고가 있다. 보수는 월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요건에서 탈락하는 셈이다.

"총액 190만원 기준 때문에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못 받는 소상공인이 나옵니다. 일감 조정이 가능해 8시간 근무를 맞출 수 있는 일부 제조 중소기업만 이 기준을 충족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받을 겁니다. 보수 한도를 조정해야 합니다." 한국컴퓨터판매소프트웨어판매협동조합 관계자의 제안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