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CES 2018 ①] '스마트 시티' 화두...삼성, '빅스비' 가전 선봬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5: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ES 2018 슬로건 "스마트시티의 미래"
삼성·LG전자 외 인텔·포드·화웨이 등 '스마트시티 비전' 공유

[뉴스핌=양태훈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 2018'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전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의 한 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올해 50회를 맞아 전세계 150개국의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관람객수는 19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가전협회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 따르면 올해 CES의 슬로건은 '스마트시티의 미래(The Future of Smart Cities)'다. 지난해 '연결성(Connectivity)'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CES 2017'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스마트홈(가전제품의 연결)'의 개념이 등장했다면, 올해 CES에서는 도시단위로 연결성이 더욱 확대된 '스마트시티(도시의 공공기능을 연결)'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김겨레 기자>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다양한 시설에 IoT와 빅데이터, 네트워크 등의 융복합 기술을 적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첨단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홈보다 연결성이 더욱 발전된 개념이다.  

CTA는 "5G와 같은 인터넷의 발전은 더욱 다양한 것들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를 출현, 대표적인 것인 바로 스마트시티"라며 "CES 2018에서는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솔루션 등을 하나로 모은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포드와 인텔, 화웨이 등의 주요 기업들은 스마트시티의 출현에 대비한 여러 핵심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인텔과 포드, 화웨이는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자사의 비전을 공유할 방침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인텔 CEO가 스마트시티의 기반기술인 5G(5세대 이동통신기술)와 AI에 대한 전략을, 짐 해켓 포드 CEO가 스마트시티에 대비한 자동차솔루션을, 리처드 유 화웨이 CEO가 AI와 IoT 등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을 소개할 예정.

삼성전자도 CES에서 자사 AI 기술인 '빅스비'를 적용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기에 적용된 AI가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이를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미래 스마트시티의 생활상도 제시될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스마트시티에 주목, 다수의 기업들과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자사 가전제품에 대한 글로벌 IoT 표준화 단체 '오픈커넥티비티(OCF)'의 인증(사물간연동규격)을 획득해 연결성을 더욱 확대하기도 했다.

LG전자가 CES 2018에서 선보일 'LG 씽큐(ThinQ) 존'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도 올해 CES에서 AI 브랜드 '씽큐(ThinQ)'를 최초로 선보이고,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LG AI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을 주제로, 가정 내부를 그대로 연출한 전시부스(AI 씽큐존)에서 AI 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 LG전자 역시 그간 아마존, 네이버 등과 협력해 스마트시티에 대비한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홈 사업을 준비해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주요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스마트시티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를 활용한 전력 소비 절감, 센서를 통한 교통체증 분석 및 시간대에 따른 신호등 프로그램 등이 가능한 스마트로드, 자율주행 자동차와 자동화된 충전시설 등 다양한 생활 속에서 더욱 향상된 환경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CES 2018에서는 IoT,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주요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관련 신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