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올해 글로벌 IPO 10년래 최대, 수익률은?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05:03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05:03

미국 강한 턴어라운드, 중국 사상 최고 기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전세계 기업공개(IPO) 건수가 2007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의 IPO 시장이 강하게 회생한 데다 중국 중소 기업들이 앞다퉈 상장에 나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스냅 <사진=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IPO 건수가 약1700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2007년 이후 10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IPO 금액 역시 전년 대비 44% 늘어난 1960억달러로, 중국 알리바바가 250억달러 규모의 IPO를 시행했던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중소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장 행렬이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가 기록적인 IPO 실적을 올렸고, 뉴욕증시 역시 활황을 연출했다.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미국 기업이 한 해 동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490억달러로, 지난해 240억달러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016년 10년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미국 IPO 시장이 올해 강한 턴어라운드를 이룬 셈이다.

유럽의 IPO 역시 40% 증가했고, 중국 상하이 및 선전 증시의 IPO가 총 400건을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제조업에서 서비스 업종으로 세대 교체가 올해 중국 IPO 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글로벌 IPO 시장의 수익률은 규모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미국의 신규 상장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이 23%를 기록해 연초 이후 S&P500 지수 상승률인 20%를 크게 앞지르지 못했다.

사진 공유 앱인 스냅챗으로 널리 알려진 스냅은 올해 최대 IPO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주가는 공모가보다 10% 떨어진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타이어 업체 피렐리는 28억달러 규모의 재상장으로 자본시장에 복귀했지만 주가는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 연말을 앞두고 IPO를 실시한 유럽 기업들이 일제히 주가 약세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JP모간의 아킨티아 망글라 유럽 및 중동 주식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IPO 종목들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며 “이 때문에 내년 신규 상장이 다소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UBS를 포함한 주요 투자은행(IB)들은 IT 섹터를 필두로 내년 10억달러 이상 대어급 IPO가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