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탄탄(談談)차이나] 훠궈(火鍋)로 본 중국 중국인 중국사회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08:53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08: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통과 변화 조화의 요리
4대 요리 장점 모두 갖춰

중국요리는 왜 이렇게 발달했을까? 역사적 요인으로 보자면, 한(漢)대 이후 2000여 년 간 지속된 봉건적 지배구조가 고급 요리의 영역을 안정적으로 전승‧발전시켜온 동시에 잦은 전란과 재해로 반복된 수천년간의 굶주림이 먹는 방식에 대한 계발‧확장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음식남녀(飮食男女:禮記)는 역사적으로 ‘먹을 것(행위)’에 대한 욕망(부족함)과 쾌락(넘침)을 솔직하게 긍정적으로 인정했던 전통에 대한 표현이다. 

이런 관성이 ‘인간은 자연의 일부(天人合一)’이니 다양한 식재료를 조화롭게 먹어야 양생(養生)이 된다는 인식과 결합되면서, 중국인들은 무엇이든 다 먹는다는 프레임을 형성하게 만들었다. 정치의 핵심은 백성들의 먹는 문제 해결이라고 말하는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史記)은 유사 이래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인에게 ‘먹는 문제 해결’이 늘 중요한 과제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마오쩌둥에게도 제1과제(頭等大事)였고, 덩샤오핑도 개혁개방 정책의 3보 중 제1보를 ‘굶을 걱정 없는 사회(溫飽)’로 내디뎠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장치쥔(張起鈞) 교수는 “어떤 의미에서는 서방문화(특히 근대의 미국식 문화)를 ‘성(sexual)문화’라고 본다면, 그와 대비되는 중국의 문화는 일종의 ‘음식(food)문화’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정리한다. 이 주장에 비추어 보면, 중국을 이해하는 소스코드로 중국요리를 대상으로 삼아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훠궈(火鍋)는 가장 중국적이면서 오늘날 중국요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 요리라고 생각한다. 덤으로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도 얻는다. 중국요리가 추구하는 요리 가치의 실현, 요식업계에서 보여주는 중국식 적응력, 중국적 사회적 관계 맺기에 대한 이해를 훠궈로 살펴보려 한다.

원래 '훠궈'는 우리의 전골처럼 식탁에서 직접 가열해 가면서 먹는 냄비 형태의 ‘조리용 식기’를 말한다. 1920년대 무렵 쓰촨 일대에서 이 ‘훠궈’ 용기를 활용한 요리가 유행하면서 본래의 ‘조리용 냄비’라는 뜻이 전의돼 조리방식 또는 ‘요리 자체’를 의미하게 됐다. 우리의 ‘뚝배기’와 같은 원리이다. 국물 없이 재료를 졸여 먹는 ‘찌개 형태’의 방식과 탕을 용매로 사용해 데쳐 먹는 조리방식으로 나눈다. 전자의 대표적인 요리가 광둥(廣東)지역의 ‘다비옌루(打邊爐)’, 후자가 바로 우리가 흔히 먹는 샤브샤브 형태의 요리다. 쏸양러우(涮羊肉)는 일종의 ‘베이징식 훠궈’로 볼 수 있다.

훠궈는 17세기 중엽 청나라 황실연회 메뉴에 들어가면서 전통요리의 한 구성원이 됐다. 훠궈의 기원에 대해 지구인들은 할 말이 많다. 불의 발견 이후 식재료를 ‘탕’류로 익혀먹는 방법은 어느 문명권에나 존재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인들은 훈고학의 선수들답게 출토 유물로 보자면 동한(東漢: 기원 2세기) 무렵, 문헌기록으로 보자면 남북조(南北朝: 기원 3세기) 시기에 이미 훠궈의 기미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오늘날의 요리 형태로 자리를 잡아 실물로 등장하게 된 것은 북송(北宋)~원(元)나라 무렵이니, 늦어도 13세기 중엽 무렵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물론 한국 삼국시대의 토렴에서부터, 오늘날 유럽의 ‘퐁듀’까지 넓게 보자면 데쳐 먹는 방식의 조리법은 인류의 공동 유산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요리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색(色), 향(香), 미(味), 기(器), 형(形) 등 5가지 요소 간의 밸런스를 본다. 세 가지는 맛, 두 가지는 모양과 관련이 있다. 중국요리협회의 강령에 “중국요리는 맛을 핵심으로, 영양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듯이, 중국요리는 ‘맛’이 핵심이다. 그래서 중국 요리사들은 스시나 스테이크를 요리로 보지 않는다. 중국어로 요리를 ‘팽조(烹調)’라 하는데 스시는 ‘팽(익힘)’이, 스테이크는 ‘조(맛내기)’가 부족해서다.

그래서 믿기 힘들겠지만, 중국요리의 모든 레시피에는 반드시 중국식 인공조미료인 ‘계정(鷄精)’이 들어간다. 물론 맛의 기준은 상대적이며, 현대 건강과 웰빙의 기조에서 중국도 자유롭지는 않다. 훠궈는 식재료와 탕의 종류, 소스와 탕의 맛, 식기와 용기의 변화로 전통가치를 잃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해 왔다. 중국 요리사들의 가장 큰 고민도 전통요리에 어떻게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인가에 있다. 이런 고민에 답을 주고 훠궈가 중국 요식업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길을 열어준 것은 태극문양의 식기로 매운 맛의 홍탕과 담백한 맛의 청탕을 동시에 담아낸 ‘원앙훠궈(鴛鴦火鍋)’이다.

이 원앙훠궈는 1983년 개최된 제1회 전국요리경연대회에 ‘쌍미훠궈(雙味火鍋)’라는 이름으로 출품돼 호평을 받았고, 1985년 무렵에 상품화됐다. ‘맛’에 대한 기호 선택의 발상 전환과 ‘음양(陰陽)’ 철학의 메시지 덕에 오늘날 훠궈육수의 기본 구성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후 양고기 중심에서 쇠고기나 버섯 등으로의 메인 재료 확장, ‘탄위터우’, ‘샤오페이양’ 등이 시도한 탕 육수의 다양화를 거쳐, 2017년 현재 훠궈의 트렌드는 ‘차별화’이다. 대표적 사례로 2016년 중국 내 요식업 매출 4위, 훠궈전문 업체로는 1위를 차치한 ‘하이디라오(海底撈)’ 식당을 들 수 있다.

하이디라오<사진=바이두(百度)>

‘훠궈무림’에 혜성처럼 등장한 하이디라오의 차별화 전략은 퍼포먼스와 서비스였다. 요리 자체는 흔히 말하는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2008년 이후 줄곧 중국 요식업 100대 기업에 들었다. 주문을 하면 제면사가 면을 뽑는 과정을 직접 식탁에 와서 보여준다. 현란한 동작은 마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대기 손님들에게는 간식과 과일, 음료, 잡지가 무료로 제공되고 네일아트에 구두까지 닦아준다. 자체 직영 식재료 재배 기지를 운영하며 친환경적인 요리와 고객의 건강에도 신경 쓴다는 어필도 한다. 웰빙과 힐링을 촌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구현했던 게 주효했다. 중국인들에게 식사는 중요한 엔터테인먼트인 것이다.

두 번째로는 요식업계 변화에 적응하는 뛰어난 가변성을 들 수 있다. 2016년 중국 요식업 매출 상위 20개 기업 중 정확히 절반인 10개 기업이 ‘훠궈’를 주 메뉴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재미있는 것은 서양식 패스트푸드 업체가 전체 영업매출에서 상당 부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훠궈가 중국요리 전통의 맥을 선양(宣揚)하며 대표선수로서 싸우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경제 진입 이후 단 한 번도 영업매출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바이성(百胜)그룹, 2016년 매출 2위를 달리고 있는 톈진딩챠오(天津顶巧)그룹도 서양식 패스트푸드를 다루는 기업이다. 영업매출을 밝히지 않아 기업 순위를 알기는 어려우나, 업계에서는 2~3위 정도로 보고 있는 맥도날드 그룹까지 포함하면 중국 요식업 매출 1~3위를 모두 정크푸드라 일컫는 패스트푸드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요리문명국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되는 아이러니이다.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가맹점포 수, 원활한 식재료의 유통과 공급, 동일한 수준의 맛을 유지해야 하는 현대 프랜차이즈식 경영방식에서 ‘메시’급 선수인 ‘훠궈’만이 적응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중국의 사회적 관계 맺기 메커니즘에 가장 어울리는 요리라는 점이다. 중국인들의 ‘관시(關係)’를 도형으로 표현하자면 ‘원(圓)’이다. 명절과 기념일에 가족과 지인들이 둥근 식탁에 모여 회포를 푸는 ‘투안위안(團圓)’이라는 민속적 행위에 훠궈의 식사 방식이 정확하게 부합한다. 우리네 찌개처럼 한 용기에서 젓가락을 부딪혀 가며 정을 나누고, 이어령 교수의 표현대로 ‘침을 통한 교류’로 함께 먹는다. 넉넉하게 푸짐하게 대접해야 한다는 중국 전통 접객 원칙도 충족한다. 심지어 호스트와 게스트가 ‘조리(데침)’ 과정에 참여해 함께 만든다. 두께만 조절된다면 거의 모든 식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육해공 출신의 요리를 시차를 갖고 순차적으로 내어 하나의 코스로 함께 떠먹는 방식인 중국 전통의 ‘시계열형’ 식사법을 만족시킨다.

‘훠궈’는 가장 중국적인 요리다. 중국문화가 그렇듯, 성질이 다른 식재료를 탕 안으로 모아 화(和)하여 새롭게 화(化)시킨다. 인테리어, 서비스, 식기, 식재료 및 조미료의 변화를 통해 중체서용(中體西用)의 정신으로 살벌한 요식업계에서 버티고 있다.

중국인들의 생활철학인 ‘흥(热鬧)’을 내기에도 좋다. 중국 4대 요리의 장점도 모두 담고 있다. 매운 맛 중심의 소스로 요리를 관장하는 쓰촨요리의 가변성을 바탕으로, 해산물 위주의 식재료 그 자체로 지배하는 광둥요리, ‘탕’을 얼마나 잘 우려내느냐의 조리 전통을 중시하는 산둥요리, 조리법과 모양을 중시하고 코스요리로서의 구성적 완성도에 목을 매는 화이양요리의 특징을 다 반영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전통가치를 지키고 있다는 위안도 준다. 중국에서는 비즈니스적 관계 맺기의 장소로 광둥요리식당을 활용하는 것이 관례다. 혹시 중국 지인과 ‘훠궈’집을 가게 돼도 서로 서운하거나 어색하지 않을 관계가 되었다면, 당신은 이미 중국통이 된 것으로 보아도 좋다.

이상오(충북대학교 중국학연구소 연구교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