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청와대 "탄저백신 도입, 테러 대비 목적…예방접종 한 적 없어"

기사입력 : 2017년12월24일 17:12

최종수정 : 2017년12월24일 17:15

"전 정부서 도입 추진…총 1350명분 보관 중"
"악의적 보도엔 강력한 법적 조처 강구"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도입해 문재인 대통령과 근무자들이 주사를 맞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 부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보도 참고자료에서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 이슈화로 탄저균 대비 필요성이 대두, 그에 따른 치료 목적으로 백신을 구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청와대에 따르면, 탄저백신 도입은 이전 정부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당시 경호실(현재 경호처)은 2016년 초 해외로부터 탄저백신 도입(국내 미보유)을 추진해 이를 2017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이후 2017년 7월 4일 경호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문을 발송해 해당 백신 구매를 의뢰했다. 국내 임상실험 미실시 약품 도입 시 식약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식약처가 주관하는 희귀 의약품 도입회의에서 탄저백신 수입이 승인, 2017년 11월 2일 탄저 백신 350dose(치료제로 사용 시 350명분)를 도입해 국군 모 병원에서 보관 중이다.

박 대변인은 "탄저백신은 예방의 효과도 있으나, 탄저에 감염 시 항생제와 병행해 사용하면 치료효과가 2~3배 증대된다"면서 "탄저백신은 국내 임상실험이 시행되지 않아 부작용 등을 우려해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탄저균은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등 항생제와 병용해 치료하는데, 이 항생제들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비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질본에서 생물테러 대응요원 예방과 국민 치료 목적으로 1000명분의 탄저백신 도입을 완료, 이 또한 모처에서 보관 중"이라며 "보관 장소 등은 보안을 이유로 공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청와대가 탄저백신 500명분을 들여와 문 대통령과 청와대 근무자들에게 이를 접종했을 것이라 보도했다.

박 대변인은 "해당 언론매체는 관련 내용을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 확인에 극히 소극적이었고, 반론조차 받지 않았다"며 "'아마도 500명이 이 백신 주사를 맞았을 것'이라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시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우 악의적인 해석을 현 정부와 청와대 신뢰를 결과적으로 훼손시켰다"며 "해당 매체에 대해서는 가능한 강력한 법적 조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