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성범죄 약물 5건 중 1건은 '졸피뎀'..유통·남용 심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약류지만 처방없이 인터넷서 버젓이 거래
의약품 불법사이트 적발 최근 2만건 이상

[뉴스핌=오채윤 기자] 마약성분이 포함된 수면제인 '졸피뎀'이 불면증 '치료' 명목 등으로 쉽게 처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졸피뎀은 수면 유도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 증세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등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의약품이다.

'제2의 프로포폴'이라 불릴 정도로 여타 수면제보다 약효가 3배 정도 강하고 잠에서 깬 뒤 전날 있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난다. 본래 불면증 치료용으로 쓰이지만 오남용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다.

졸피뎀은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납치해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이 범행에 사용하기도 했고, 이밖에 각종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는 등 이를 이용한 범죄사례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06~2012년 사이 진정제 성분 약물로 성범죄를 저지른 148건 중에서 졸피뎀이 31건으로 약 5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문제는 졸피뎀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거래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점이다. 졸피뎀으로 검색해 나온 업체는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하다며 버젓이 광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NS에서 판매자가 자신의 메신저 아이디를 공개하며 다른 마약을 포함해 졸피뎀을 팔고 있다. <사진=온라인 사이트 캡처>

한 판매자는 자신의 메신저 아이디를 남겨 판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사고팔거나 의료용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의약품 불법 사이트가 적발된 것은 최근 4년간 8만5000여건이나 된다. 해가 갈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실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온라인 의약품 불법 판매 사례는 2만4928건에 이른다. 온라인 의약품 불법 판매 적발은 매년 늘었다. 2013년 1만8665건에서 이듬해 1만9649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2015년엔 2만2443건으로 폭증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사이트 차단은 방통심의위에서, 수사는 검찰과 경찰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판매 불법 사이트를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삭제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적발된 사례 가운데 차단·삭제된 경우는 7만7650건, 고발·수사 의뢰는 367건이었다. 당국의 후속 조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식약처가 적발된 불법 사이트에 대해 단순히 차단·삭제 요청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자체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검찰 등에 고발·수사 의뢰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