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한국계 호주인, 북한 미사일 부품 중개하다 체포

기사입력 : 2017년12월17일 23:39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07:04

59세 최 모 씨, 대량 살상 무기 기술 및 석탄 브로커로 적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한국계 호주인이 북한의 미사일 부품 판매 브로커로 활동하다 체포됐다. 호주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사진=북한 노동신문>

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은 59세의 한국계 호주인 최 모 씨가 북한의 수출 중간거래인으로 나섰다가 체포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브로커 최 모 씨가 판매하려고 했던 물품 가운데는 탄도미사일 부품과 그 밖에 대량 살상 무기가 포함돼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최 모 씨의 브로커 행위가 국내 대북 제재 법안은 물론이고 유엔의 제재 역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 측은 그가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담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부품 등을 여러 해외 기관에 판매하려고 했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날 말콤 턴불 호주 총리도 관련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히고,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떤 형태로든 북한을 원조하기 위한 행위를 했다가는 경찰 당국의 수사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연이은 경제 제재에도 북한 김정은 정권은 최근까지 연이어 미사일 테스트를 강행했다.

이면에는 북한에 자금줄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공조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외신들은 한국계 호주인 최 모 씨는 16일 경찰에 체포됐고, 총 6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사일 부품 이외에 그는 북한산 석탄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업체에 납품하려고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양국의 정부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