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G2 금리인상 속 대부분 하락

기사입력 : 2017년12월14일 17:18

최종수정 : 2017년12월14일 17:18

연준 금리인상에 홍콩·중국 금리 미세조절 대응

[뉴스핌=김성수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만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연이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부담을 받았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하락한 2만2694.45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15% 내린 1808.14엔에 마쳤다.

1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1.25~1.50%로 25bp 인상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뒤따라 중국 인민은행도 정책금리를 끌어 올렸다.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3.2%에서 3.25% 인상했다. 올 들어 3번째다. 또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와 28일물 역RP 금리 역시 2.5%와 2.8%로 각각 0.05% 포인트씩 올렸다.

종목 중에서는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선언한 라쿠텐이 4.87% 하락했고, 솜포 홀딩스도 4.32% 떨어졌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과 니콘도 각각 2.46%, 2.42% 떨어졌다. 다이와증권도 2.23% 내렸다.

중국이 긴축 행보로 보이자 중국 상하이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의 정책금리 조정이 시장 안정화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2% 내린 3292.44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0% 하락한 1만1110.18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9% 내린 4026.15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의 목적이 '시장 안정화'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웨스트팩의 아시아 매크로 전략 부문 책임자 프랑세스 청은 "인민은행은 전반적으로 긴축을 하기보다는 유동성 정책을 통해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원한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본토 시장 뿐 아니라 외부 환경에 집중하도록 유도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켄 청 미즈호증권 외환 전략가는 "인민은행의 이번 금리인상은 정부의 부채 축소 과정에서 과도한 시장 긴축이 나타날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전망은 웃돌았다. 투자 역시 둔화되는 양상을 이어갔지만, 소비 증가세는 다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각각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 예상치인 6.0%를 웃돈 결과다. 다만 10월의 6.2%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완만해졌다.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0.2% 증가해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증가율은 지난 10월의 10%에서 소폭 빨라진 수준이다. 1~11월 고정자산투자도 1년 전보다 7.2% 늘어나 전망치에 부합한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6월의 8.6% 이후 지속해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0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7.3% 증가한 바 있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2만9166.3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10% 상승한 1만1531.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는 연준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홀로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오른 1만538.01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로써 가권지수는 7거래일 만에 다시 10,500선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1위 TSMC가 1.54%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