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성공한 자들이 가진 공통점: '부끄러움을 모른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5일 15:42

최종수정 : 2017년12월15일 15:42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공학기술자이자 작가 스콧 애덤스는 그의 책 '열정은 쓰레기다(How to Fail at Almost Everything and Still Win Big)'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 특성이 무엇인가 질문을 던졌는데요. 답은 '부끄러움에 대해 두려움이 없다'였습니다.

만약 당신은 낯선 환경과 상황에 쑥스럽거나, 자신이 한 말과 행동이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지금 당장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크리에이터에 도전할 건가요? 상사에게 월급을 올려달라고 물어보는 건요. 아니면 걸그룹 멤버 같이 테니스 스커트를 입고 도시를 활보할 건가요?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두려움 때문에 못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쑥스러움을 모릅니다. 부끄러움도요. 이들 눈에는 이것들이 한낱 핑계, 게으름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예를 들어 "나의 꿈은 가수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 같이요. 성공한 사람들 눈엔 이건 "난 나의 목표가 뭔지 모르겠어"로 느껴진다네요. '행복한 사람들이 아는 것'의 저자 댄 베이커 박사와 카메론 스터스는 많은 사람이 느끼는 부끄러움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1. 나는 부족해

석기시대 때부터 인간은 변한 게 없습니다. 당시 혈거인들은 안전한 동굴에서 나와 사냥을 하며 살았는데요. 건강하고, 크고, 강해야 부족에서 인정받고, 반대로 작고, 약한 사람은 배제됐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가요? 오늘날 '충분하다'란 기준은 교육, 인맥, 매력도, 지능, 외모, 몸매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당신이 남들과 비교한다면 당신은 한없이 부족하고, 작게 느껴질 겁니다.

"나는 절대 좋아한다고 고백할 수 없어. 난 매력적이지 않은 걸."
"직장상사에 월급을 올려달라고 할 수 없어. 난 일을 완벽히 해내지 못하는 걸."
"내가 뭐라고 사업을 하겠어."
"오늘 저녁 모임엔 안 나갈래. 난 새로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거야."

많이 익숙한가요?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기 때문에 그 어떤 일도 일단 부딪치고 보기 때문이죠.

2. 나는 가진 게 부족해

그렇다면 아래도 많이 생각해봤는지요:

"돈을 구하기란 어려워."
"존은 나보다 좋은 집안에서 자랐잖아. 우리 부모님 소개하기 좀 부끄럽다."
"톰은 나보다 돈을 잘 벌고 항상 좋은 차를 타고 다녀. 그는 여러 방면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 같아."
"나는 롱패딩을 사지 않겠어. 돈이 걱정이기 때문이야."

이것들의 공통점은 "나는 가진 게 부족해"입니다. 물론 마지막 예시는 다른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돈을 저축해서 아파트 월세를 낸다던가, 더 급한 일에 쓰고 싶은 마음이라면 제외죠. 하지만 여건이 되는데 단순히 '돈이 걱정돼서' 사고 싶은 물건을 안 사는 건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어디서 올까요? 바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끼고 싶단 생각에서입니다. 한마디로 남들 눈치를 보는 거죠. '존에게 우리 부모님을 소개하면 존은 무슨 생각을 할까?' 처럼요. 이런 생각은 우리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죠. 두려움 때문에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머릿속에 작은 아이디어, 생각이 떠오른다고요?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세요. 두려움이 우리의 발목을 잡게 해선 안 되니까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susie-moore.com,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