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병실 강자' JW중외제약, 약국서도 빛났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1일 11:24

최종수정 : 2017년12월11일 11:24

올 1~3분기 원외처방액 급증..고지혈증 치료제 등 호조
2015년 체질개선 선언 후 전문의약품 강화
30% 불과 원외비중 올 40% 확대 목표.."경쟁력 인정"

[뉴스핌=박미리 기자] JW중외제약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수액시장 강자로서 높은 원내처방 의존도를 보여온 JW중외제약은 2년 전 '원외처방' 강화를 선언하고 체질 개선을 꾀해왔다.

원외처방은 병원 처방 후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는 것으로, 제약사 전문의약품 실적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쓰이고 있다. 통상 제약사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원내·원외 처방 비율이 2대8로 알려져 있다.

11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1~3분기 JW중외제약의 원외처방액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1121억원) 보다 14.7% 증가했다. 조사대상은 JW중외제약이 보유한 전문의약품 68개다. 

성장세를 이끈 제품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원외처방액 379억원), 경장 영양제 '엔커버'(123억원), 당뇨병 치료제 '가드메트'(38억원), 고지혈증·고혈압 치료제 '리바로 브이'(52억원) 등이다.

이들 제품의 전년 동기 대비 원외처방액 증가율은 리바로 22.5%, 엔커버 97.2%, 가드메트 327.8%, 리바로 브이 75.9%로 나타났다. 또 증가액은 리바로 70억원, 엔커버 61억원, 가드메트 29억원, 리바로 브이 23억원이다.

원외처방 강화는 JW중외제약에 적지않은 의미를 지닌다. JW중외제약은 주로 원내처방에 쓰이는 수액제, 기초 필수의약품에 강세를 보이는 회사로 매출에서 원외처방 비중이 30%에 불과, 여타 경쟁사 평균(80%)에 크게 못미쳤다.  

이에 이 회사는 2015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원외처방 강화를 선포했고, 체질 개선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원외처방이 전체 의약품 시장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수익성에서도 원내처방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JW중외제약은 올 들어 눈에 띄는 변화를 잇달아 꾀했다. 연초 원외처방 영업인력을 기존 80명에서 130명 수준으로 늘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제약사가 영업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직원 수는 주요한 조건으로 꼽히고 있다.

영업 전문가인 신영섭 부사장도 대표로 선임했다. 신 부사장은 1988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영업지점장, 영업본부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그는 취임 직후 올해 원외처방 비중을 4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 이에 힘을 싣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오리지널 파이프라인이 국내외 학회를 통해 과학적 근거가 계속 쌓이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처방이 늘고 있다"며 "과학적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