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美 정조준'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내년 디트로이트서 공개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14:27

최종수정 : 2017년11월22일 14:27

북미 시장 연 2만대 이상 판매 모델
고성능엔진 탈바꿈, 판매 확대 총력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해치백 모델, 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량)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다. 모터쇼 데뷔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것이다. 

벨로스터 <사진=현대차>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한다. 이번 신형 벨로스터는 지난 2011년 1세대 출시이후 무려 7년만에 공개되는 2세대 차다. 

신형 벨로스터가 출전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매년 1월에 열리는 국제 모터쇼 중 하나로,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신형차량을 비롯해 미래형 차들이 대거 공개된다. 자동차업계에선 한 해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를 읽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 받는 행사다.

현대차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먼저 공개를 하는 이유는 북미 시장 내 높은 인기 때문이다. 벨로스터는 국내에서는 찬밥신세였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출중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여왔다. 

실제 벨로스터는 미국시장에서는 연간 2~3만 대가 팔리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출시 첫해인 2011년 1만 대를 겨우 넘겼고 2012년에도 4979대가 팔리는 등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보단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모델이다 보니 북미를 위주로 공략 계획을 짜는 것”이라며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 후 곧 출시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신형 벨로스터는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HND-12(엔듀로) 컨셉트와 기존 벨로스터를 상징하는 ‘2+1 도어’를 유지하면서, 현대차의 변화된 디자인 정체성을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행하는 투톤방식의 컬러 디자인 적용도 고려되고 있다.

엔진은 4기통 1.4ℓ 터보 및 1.6ℓ 터보 가솔린 등 터보엔진으로만 구성하고,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DCT)를 조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벨로스터 출시에 앞서 내년 3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를 미국에 런칭할 예정이다. 코나는 지난 6월 출시 후 국내에서만 판매량 1만5000대를 훌쩍 넘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차다.

나아가 현대차는 2020년까지 미국에 총 8가지 모델의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를 내놓으며 점진적으로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7.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떨어졌고, 지난 2009년 7%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