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연세대학교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함께 '사회혁신적' 인재 양성을 위해 나선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연세대 언더우드관 소회의실에서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이 '연세대-한국고등교육재단 미래형 사회혁신 인재 육성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연세대 제공] |
연세대학교는 지난 10월 31일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미래형 사회혁신 인재육성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 고등교육을 발전시키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올해부터 5년간 연세대에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이 기간 동안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80억원, 공유 인프라 구축에 20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기존 우수 프로그램인 지역사회 경험학습, 전인교육 등도 확대·개편한다. 총장 직속의 '고등교육혁신원'도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 1학기부터는 사회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교과목을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사회혁신역량 기초교육' '글로벌 사회적기업' '사회혁신의 세계' 등 신규 강좌를 개설하거나 '공공가치' 등 기존 강좌에 사회혁신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총 200여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연세대는 사회혁신적이고 따뜻한 인재를 길러내는 한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깊이 참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과의 이번 사업이 사회 전반에 바람직한 인재상을 변화시키고 고등교육의 사명과 역할 변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국내 인재들을 세계적인 학자로 육성하기 위해 유학비용 등 학자금을 지원함으로써 학문 및 국가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공익법인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