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문일답②] 남경필 지사 “판교제로시티에 AI등 창조적 집합체 조성"

기사입력 : 2017년10월30일 10:54

최종수정 : 2017년10월30일 10:54

‘한국경제, 광역단체장과 민생의 길을 찾다’ 경기도지사 인터뷰
국세-지방세 비율 6:4까지 개선해야

[뉴스핌= 대담 : 황남준 논설실장, 정리 : 김규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판교제로시티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창조적 집합체(Hot Place)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교제로시티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혁신클러스터로 43만㎡ 규모가 조성되고 있는데 금년말 1단계 조성이 끝나고 2019년말 2단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남 지사와의 단독인터뷰는 지난 25일 주요 경제정책, 지방자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음은 남 지사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실증 단지 실험 연구 데이터 공유...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연구 창조적 집합체 조성 계획

- 경기도가 기존 조성한 테크노밸리 운영 성과와 조성중인 테크노밸리의 추진 계획과 예상되는 성과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 수는 총 1306개에 이르고 7만4738명의 근로자가 연간 매출액 77조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2011년 83개 기업, 매출액 약 5조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15배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에 20~30대 젊은층 71%가 근무하고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경우 취업난 가운데 작년에 1만 344명의 신규채용을 이루었으며, 최근 사드배치로 한중 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약그룹이 판교제로시티에 ‘(가칭)한중 첨단산업 비즈니스 센터’ 건립에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조성중인 판교제로시티는 면적 약 43만㎡를 1・2단계로 구분하여 조성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말 1단계 조성이 완료되고, 2019년 12월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특히, 오픈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차 실증단지를 구축하여 실험・연구 데이터를 모두가 공유토록 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창조적 집합체(Hot Place)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300개), 성장기업(300개), 혁신기업(150개)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고, 300개 창업 지원공간을 통해 향후 10년간 1000개 이상의 창업기업 창출 예상되며, 약 1조 5000억원의 신규 투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경기북부, 통일 미래도시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가동...저출산 고령화문제 획일 통제보다 자율 자치로 해결

- 경기도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 동안 상대적으로 발전속도가 늦고 중첩 규제로 낙후됐던 경기북부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민선 6기 중장기 종합대책으로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경기북부는 각종 중첩규제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북부지역을 통일 한국의 중핵지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계획적 지역개발을 추진 중이다.

통일 미래도시를 준비하고 북부를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북부지역을 중부권, 서부권, 북부권, 동부권 등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서 각 지역별로 특화발전을 시키고자 한다.

우선 중부권인 의정부, 양주, 동두천은 ‘북부발전신성장거점 존(Zone)’으로 설정하고, 패션·섬유·가구 디자인 특화산업 육성과 반환공여지의 전략적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부권인 고양, 파주 일대는 ‘통일산업경제발전 존’으로 설정해, 테크노밸리 조성, 한류관광거점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북부권인 포천, 연천 지역은 강원도 철원군과 연계해 ‘통일생태평화 존’으로 설정, 임진강·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정, 통일교육특구 설정,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의 사업들을 추진한다.

동부권인 구리, 남양주, 가평 일원은 강원도 춘천시와 연계해 ‘북한강 문화예술 존’으로 묶어, 북한강변 문화예술 코리더 조성, 조선왕릉 역사 속 한걸음 트레킹, 느림의 미학 생활체험관 조성 등을 추진 예정이다.

이 계획이 추진되면 10년 후에는 ▲인구증가를 통한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나는 경기북부, ▲통일 전진기지 및 안보·생태관광 기반 구축, ▲수도권·군사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경기도청 서울사무소에서 뉴스핌 황남준 논설실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문재인 정부는 내년도 개헌을 통해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지방자치제도의 성과와 문제점, 그리고 개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 여권이 추진중인 지방분권 강화와 제2국무회의 설치 등이 포함된 여권 개헌방향에 대한 견해는?

▲한국 지방자치는 선거를 통해 주민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등 대의 민주주의를 확립했고 중앙의 권한과 조직, 재정을 일부나마 지방에 이양, 지방의회 자치입법이 활발해지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행정 권한과 재원의 80%를 중앙정부가 움켜쥔 채 내려놓지 않고 법률유보에 의한 입법권과 조직권 등 지방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어 지방차치 20년이 지난 지금도 주민의 관심은 없는, ‘2할 자치’에 머물고 있는 게 지방자치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권력은 고이면 썩는다.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중앙권력을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단체이지 지방정부가 아니다. 예산권과 인사권이 없다는 것이다. 지방분권은 이걸 독립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방정부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게 이뤄지면 자율성과 독립성 안에서 자연스럽게 질서 잡아가고 효율성 높아질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와 주민이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정책을 스스로 결정하고 통치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즉, 국가 아젠다인 저출산·고령화 문제, 지역마다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의 갈등과 문제점 등을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의 획일적인 통제는 지양하고 지방의 문제는 지방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뒷받침된 진정한 지방자치가 필요할 때다.

그동안 경기도는 한정된 권한으로나마 지역과 주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의회와 권한을 나누는, 정책결정과 집행 권한을 나누는 연정을 도입하여 정쟁 대신 도민을 위한 협치를 선택해왔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중앙은 권한과 책임을 지방에 나눠주고, 지방은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 스스로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주민자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제2국무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의지’의 표현으로 기대가 크다. 이를 통해 지방 정책을 중앙과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지방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 정례적으로 대통령이 지방 현안을 파악하고,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에 지역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창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방정부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계획권을 확대하고, 행정권한을 대폭 이양할 수 있는 지방일괄이양법을 추진해야 된다. 이 모든 권한과 책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지방재정의 자립을 위한 강력한 재정분권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 8:2 국세-지방세 비율 6:4까지 개선해야

- 한국 지방자치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중앙정부의 교부세와 보조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지방의 재정자립도가 지적되는데.

▲지방자치 실시 이후 지방재정은 계속해서 악화돼왔다(재정자립도 95년 63.5% → 17년 53.7%). 자치단체 간 재정 불균형도 확대돼 잘 사는 지역과 못사는 지역의 재정자립도 차이가 74.7%p나 된다(17년 기준 재정자립도 전국최고 83.3%(서울), 전국최저 8.6%(전남신안)).

지자체의 자립 재정력이 미약하다 보니 당연히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심화되고 있다. 자치와 분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우선 지방세입의 확충이 필요하다. 현재 8:2 구조인 국세-지방세 비율을 6:4까지 개선해야 한다.

- 최근 전국 시도지사 직무평가 결과 남지사는 직무 긍정률이 50%로 부정률보다 10%P 높았다. 그러나 현재 여당 예상 후보보다 지지율면에서 뒤처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것이 정당지지율에서의 차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남지사는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재출마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데?

▲지난 7월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6년 “2년간 도정을 잘했다” 55%, 2017년 “3년간 도정을 잘했다” 65%, “지금보다 잘할 것” 76%로 조사됐다. 경기도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 생각한다.

선거는 변수가 많고 정당 지지율과 비교해보면 결과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앞으로 8개월 후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은 안했다. 연말이나 연초에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청년일자리, 교통, 안전, 경제 등 시급한 도정현안이 산적해 있다. 지금은 어떠한 정치적인 고려 없이, 도민 행복을 위한 도지사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고객 불안과 불편 초래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여일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객들과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고객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 질책을 하셨다"며 "마땅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부 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함께 정보호보혁신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사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이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안보체계를 짜는 것이 중요하고 안보이자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논의를 잘해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SK텔레콤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최태원 회장의 사과문 전문과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이신 많은 고객분들의 불편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또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을 하겠습니다. 또 그래서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 보호 혁신 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또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저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질의응답 전문> Q. 유심 교체를 했는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인적 심경변화를 국민께 전한다면- 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다. 해외 출장은 제가 듣기로는 다가오는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를)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 이후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가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사태로 느꼈던 점은, 여태까지 이런 IT보안 부분은 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넘어서 보안이 얼마나 저희에게 중요한 사항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깨닫고 회사 전반,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앞으로도 이 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설치가 어디에 되는 건지? 회장 직속인지, 몇 명 구성인지가. 전문가가 들어가기로 했는데 누가 들어가는 건가. 임직원도 포함되는지. - 가능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런 위원회는 주로 저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희 그룹은 그저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 문제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렇게 국방 상황을 제대로 짜고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서 안보고 생명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Q. 국회와 여론에서 해지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그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기대하고 있다. 제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객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서 사과 말씀 드린다.  origin@newspim.com 2025-05-07 10:57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