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순익 6.5억유로, 시장 에상 2.8억유로 대폭 상회
[뉴스핌=김성수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을 냈다. 비용 절감이 주효했다.
![]() |
<사진=블룸버그> |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지난 3분기 순익이 6억4900만유로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였던 2억8100만유로를 크게 넘어섰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2억7800만유로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억유로로, 전문가 예상치인 68억4000만유로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9.6% 감소했다.
도이체방크는 비용 절감 덕분에 지난 3분기 순익이 한 해 전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낮은 시장 변동성에 트레이딩 규모가 감소하고,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지난 몇 달간 전세계 지점에서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도이체방크의 3분기 매출은 미국 대형은행들에 비해서도 뒤처졌다.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의 올 3분기 채권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2% 감소했으나, 도이체방크는 감소폭이 36%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