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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세계시장 강타한 중국 유아교육앱 ‘베이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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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다운로드 7위, 중국선 BAT 이어 4위
두자녀정책과 소비덕 톡톡, 한국어 서비스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10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유아 교육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중국은 물론 전 세계 학부모들까지 사로잡은 회사가 있다. 0~6세용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서비스하는 베이비 버스(BabyBus 寶寶巴士)가 그 주인공. 중국의 소비업그레이드와 전면 두자녀 정책 시행, 해외시장에서의 인기가 베이비 버스의 성공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월, 베이비 버스는 애플 앱스토어 회사앱 순위에서 중국 4위,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

베이비 버스(BabyBus 寶寶巴士) <사진=바이두>

중국 유아 교육앱 대표주자, 글로벌 다운로드 7위

얼마 전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는 8월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 및 국가별 회사앱 TOP10를 발표했다. 구글, 텐센트, 알리바바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기업들 속 다소 익숙지 않은 이름 ‘베이비 버스’가 다운로드수 7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중국 순위에서는 텐센트(騰訊), 알리바바(阿裏巴巴), 바이두(百度)의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2월, 푸저우(福州)에 설립된 베이비 버스는 주로 0~6세용 모바일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2009년 푸저우즈융신시커지(福州智永信息科技)란 이름으로 처음 출발했다. 베이비 버스는 상품 연구∙개발에 6년여의 시간을 투자했고, 팬더 캐릭터 치치(奇奇)와 먀오먀오(妙妙)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용 앱을 출시했다.

현재 베이비 버스 앱(APP)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90억회를 돌파했으며, 전세계 100여개국 3억 가구에 17개언어(중, 일, 한, 영, 프, 독, 러 外)로 조기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에서 출발해 △건강 △언어 △사회 △과학 △예술 5개 분야에 걸쳐 연령별로 게임, 동영상, 노래(동요)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다. 베이비 버스가 출시한 유아교육용 앱은 160개에 달하며, 지금까지 약 700곡의 노래와 200편의 동영상을 발표했다.

사실 베이비 버스가 글로벌 회사앱 순위 10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년 전인 2016년 8월, 베이비 버스는 처음으로 글로벌 TOP10에 진입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여름방학 특수에 기댄 잠깐의 영광으로 끝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이후 1년간 베이비 버스의 상승세는 잦아들지 않았다. 오히려 꾸준히 순위 기록을 경신해나갔다.

2017년 1월, 베이비 버스는 글로벌 다운로드 횟수 9위, 중국 4위를 차지했고, 한달 뒤인 2월에는 글로벌 순위가 8위로 한 계단 더 상승했다. 마침내 지난 8월 글로벌 7위로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앱애니(App Annie) 8월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왼쪽), 중국(오른쪽) 회사앱 다운로드 TOP10 <사진=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 두자녀 정책∙소비 업그레이드 덕 톡톡, 해외서도 인기

중국 현지 매체들은 베이비 버스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 △소비 업그레이드 △모바일 인터넷 보급 △인터넷 활용에 익숙한 80허우(後), 90허우(後) 부모의 전면 등장이 베이비 버스와 같은 조기교육앱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6년 1월 전면 두 자녀 정책 시행 이후 중국에서는 매년 약 170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탄생한다. 어릴 적부터 인터넷과 함께 성장해온 80허우, 90허우 젊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의 수단으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온라인(모바일) 교육 상품이 인기를 누리게 됐다.

중국의 소비 업그레이드 역시 베이비 버스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다. 소득 수준이 상향평준화 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가정에서 기존의 ‘먹이고 입히는’ 육아를 넘어, ‘가르치고 기르는’ 육아를 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젊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IQ와 EQ 개발에 도움이 되는 조기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공업보(中國工業報)’는 “중국의 영유아 시장 소비규모는 매년 300억위안(약 5조원)씩 늘어나고 있다”며, “연평균 13%씩 증가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베이비 버스의 인기는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뜨겁다. 17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베이비 버스는 특히 인도, 미국,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최근 베이비 버스 글로벌 앱순위가 깜짝 상승한 데에는 해외시장 성적이 두드러졌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 기간 출시한 앱인 ‘팬더 빵집(중문명 奇妙蛋糕店)’의 경우, 지난 8월 14일 100여개국 추천앱 명단에 든 것을 시작으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두자녀 정책: 두자녀 정책이란 중국 정부가 과거 실시했던 산아제한정책(계획생육) 노선을 바꿔 1가구 당 2명의 자녀까지 허용한 것을 가리킨다. 2013년 11월 단독 두자녀 정책 실시로 부모 중 한 사람이 독자(외동)인 가구에 한해 두자녀 출산을 허용했고, 이후 2016년 1월 전면 두자녀 정책을 시행해 어느 가정이든 둘째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동요, 동영상 활용한 학습 방식<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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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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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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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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