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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북한 전쟁 촉발 가능성 높게 잡아도 20%"

기사입력 : 2017년10월18일 07:53

최종수정 : 2017년10월18일 11:11

북한의 '언제라도 핵전쟁 터질 수 있다'는 말은 그야말로 '말로 하는 위협'

[뉴스핌=이영기 기자] 세계적인 금융그룹 UBS의 자산운용부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아야 20%로 평가했다. 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간의 말폭탄이 그야말로 '말로하는 위협'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증시가 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UBS 자산운용부문은 최근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실행에서 아무른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UBS <사진=블룸버그>

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김인룡이 이날 "핵전쟁이 언제라도 터질 수 있다"고 말했지만, UBS내부 전문가는 이는 그야말로 말로하는 위협에 지나지 않은다고 평가했다는 것.

UBS자산운용 싱가포르의 지역투자 책임자 켈빈 테이는 "김정은과 트럼프의 말 폭탄은 서로를 향해 짖는 개와 같다"며 "김정은이 정말 그의 적대국을 향해 미사일을 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2.2조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테이는 전쟁 발발 가능성을 20%로 가늠했다. 그것도 아주 보수적으로 높게 잡은 것이라고 테이는 설명했다. 따라서 중국과 인도네시아 비중 증가도 그대로 둘 방침이다. 별도의 변화나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테이의 이런 견해는 북-미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가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뒷받침한다. 외국인들은 올해들어 한국 주식을 348억달러어치 매수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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