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HNC게임즈, 미국판 '고스톱'소셜카지노 인기에 '대박'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4:54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4:54

2년내 1000억 도전...매년 30% 급성장
북미 중심 중장년층 여성의 1순위 '킬링타임 게임'으로 자리매김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남미·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소셜카지노 게임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미국에선 이미 중장년층의 레저로 자리잡았죠.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년 안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소셜카지노게임 제작업체 에이치앤씨(HNC)게임즈의 성춘호 대표는 소셜카지노 게임의 글로벌 성공을 확신했다. 성 대표는 지난 2013년 회사 설립 후 4년여만에 100억원 규모로 키웠다. 최근 5년간 북미 시장에서 평균 30%에 이르는 고성장을 유지해 온 소셜카지노 인기 덕분이다.

소셜카지노는 PC나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다. 게임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코인'을 이용해 즐길 수 있고 유료 결제로 게임 머니를 충전해 즐길 수도 있다. 전체 장르 중 슬롯머신 형태의 게임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북미와 유럽이 주요 시장이다.

게임에서 딴 돈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없게 함으로써 도박성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에 도박과 관련된 법적 제재는 적용되지 않는다. 사행성 관련 규제가 많은 오프라인 카지노와는 별개의 영역이다. 

이에 북미에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일상 속 레저'로 자리잡았다. 특히, 여유 시간이 많은 중년 여성 유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폰이 선진국 중장년층에게 대중화되면서 이들의 스마트폰 기반 레저 수요를 소셜카지노가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이용자들이 막간을 이용해 모바일 고스톱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북미 유저들은 소셜카지노 게임을 통해 일상 속 오락을 즐기는 셈이다. 전 세계에 중장년층 대상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될 수록 이들의 오락 도구로서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미국 캐주얼게임협회(CGA)에 따르면 소셜카지노 장르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27% 성장, 올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5조~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아시아 시장 역시 최근 3년 간 연평균 56%의 성장을 보였다. 

이에 넷마블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HNC게임즈는 대표 타이틀인 '리얼카지노'는 지난 2015년 79억원에 이어 이듬해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소셜카지노 장르의 대표 플랫폼인 페이스북에선 전 세계 300여개 게임 중 해당 부문 20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 외에도 올해 1분기에 출시한 '세븐럭베가스'를 비롯해 '베가스타워', '카지노프렌즈', '슬롯 페스티벌' 등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내년부터 매년 3개 이상 타이틀을 꾸준히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리얼카지노' 게임 이미지 캡쳐

성 대표는 경쟁이 치열한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게임 퀄리티'라고 강조했다. 유저들을 게임 속에 머무르게 만드는 '수학적 밸런스'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슬롯머신은 중간에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으면 계속 하게 되는 게임"이라며 "예를 들어, 300번을 플레이하는 동안 몇번의 당첨을 어떤 시점에서 제공할 것인지, 상품이나 추가 게임 기회가 주어지는 보너스 게임을 어떤 분포로 배치할 것인지 등이 유저들을 오래 붙잡을 수 있는 게임 확률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미국 외에 남미와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의 성장도 고무적이다. 성 대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유저들이 급속도로 증가 중"이라며 "북미에 비해 구매력이 부족해 유저 증가가 매출 증가로 바로 이어지진 않지만 모바일 인프라가 확산되고 소셜카지노 장르가 좀더 친숙하게 자리매김한다면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 뒤 1000억 매출 달성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구체적 플랜이 이미 마련돼 있다. 1000억을 달성하면 이듬해 증시에 상장하고 글로벌 점유율을 1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