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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품이 주인공, 빛나는 고달픔을 말하는 '십년만 부탁합니다'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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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수정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가 2017년 시즌 프로그램으로 '십년만 부탁합니다'를 선보인다.

'십년만 부탁합니다'(공동연출 이주요 김현진, 큐레토리얼 랩 서울 공동제작)는 2007년 동명의 전시에서 시작, 당시 전시를 통해 누군가에게 위탁되었던 작품들이 10년이 지난 현재 남산예술센터 무대의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배우가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사물, 작품(오브제)들. 갈등을 유발하는 사건도, 서로 주고받는 대사도 없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오브제들은 다른 무언가의 힘을 빌려 10년 간 혼자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를 꺼낸다.

작가가 알지 못하는 시간을 보낸 작품들의 이야기와 작품에 내려앉은 시간의 두께를 마주하기 위해 남산예술센터 무대로 작품들을 불러 모아, 작품이 보낸 10년의 시간만큼 작가가 견딘 시간, 또 위탁자가 견딘 시간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주요 작가는 종이, 비닐봉투, 스티로폼, 나무막대기와 같은 저렴하고 가벼운 재료들로 연약하고 엉성한 형태, 임시적 구조를 가진 오브제나 구조물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그는 작고 연약한 것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순간순간 버티며 살아가는 삶을 위로하고자 했다.

김현진 큐레이터는 노쇠함 속에 숨겨져 있는 단단함과 같은 존재의 변화에 주목했다.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중첩시키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내적·외적 변화를 드러내기 위해 무대 방식을 선택했다. 전시로 보여줄 수 있는 정적인 무게감에 무대와 무대장치로 구현될 수 있는 입체감과 긴장감을 더해 그동안의 연극 미학과 다른 방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여 개의 작품들에는 작가가 만들어낸 모습과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모습이 섞여 있다. 여러 가지 모습과 변화 과정을 그려내기 위해 작품마다 특유의 소리를 부여, 이 작업을 위해 사운드디자이너 류한길과 유엔 치와이(싱가폴)가 함께 한다.

'십년만 부탁합니다'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무대에서 펼쳐진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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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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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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