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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비싸도 잘팔리는 삼성-LG 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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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능으로 월풀 제품보다 소비자 선호도 높아
업계 "점유율 상승은 시장경쟁 결과"...세이프가드 반박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는 고가임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월풀 제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북미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 따르면 상위 인기제품 10개 모델 중 삼성전자가 5개, LG전자가 3개를 차지했다. 월풀은 2개에 그쳤다.

삼성전자 5개 모델의 평균 판매 가격은 613.99달러다. 또 LG전자는 703.32달러를 기록했다. 월풀은 삼성·LG보다 34~42% 저렴한 404.99달러다.

'가전제품은 가격이 싼 제품이 잘 팔린다'리는 업계 통념을 깨고 미국 시장서 삼성·LG가 선전 중인 것이다. 소비자 평점을 보면 삼성·LG 제품은 5점 만점에 4.5~4.7점을 기록한 데 비해 월풀 제품은 4.2점에 그쳤다.

베스트셀러 1위인 549.99달러짜리 삼성 전자동 세탁기(모델명 : WA50M7450AW)는 4.6점을 받았다. 소비자 97%는 이 제품을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용량이 크고 작동이 쉬우며 효율적인 세탁능력을 가진 제품'이라는 평가다. 

2017년형 액티브워시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3위인 679.99달러짜리 LG전자 드럼세탁기(모델명 : WM3670HWA) 역시 4.6점을 받았다. 95%의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하고 세탁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낙농업에 종사한다는 한 소비자는 "기름과 비료를 뒤집써도 빠르게 깨끗하게 만들어 줘서 아주 좋다"고 전했다.

반면, 349.99달러짜리 월풀 전자동 세탁기(모델명 : WTW4816FW)는 4.2점의 소비자 평점을 받았고 추천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88%에 머물렀다. '시끄럽고 수평 맞추기도 힘들다'는 평가다. 한 소비자는 "이 세탁기를 사지 말라. (스펙은) 괜찮아 보이지만 세탁하는 동안 기계가 (흔들려서) 방을 뛰어다닌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 때문에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 지난 5월 월풀이 제기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을 심사한 결과다.

USITC는 오는 19 일 세이프가드 조치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후 12월 4일까지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다.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와 맞물려 어떤 식으로든 제재조치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전자업계는 월풀이 주장하는 '피해'는 기술경쟁에서 밀려 나타난 자연스런 시장경제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USITC가 한국 세탁기 수입 급증 시점으로 판단한 2015년은 LG전자 ‘트윈워시’, 삼성전자 ‘액티브 워시' 등 혁신제품을 출시한 해다.

LG전자 트윈워시는 한국과 미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약 40개 국가에서 출시했고 올해 40여 국가에 추가 출시한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의 경우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액티브워시는 출시 1년 2개월만인 지난해  4월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초에는 350만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모았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세탁기가 위치한 자리에 서서 애벌빨래나 소량의 손빨래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LG전자가 미국시장에 출시한 트윈워시 <사진=LG전자>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집계기준 월풀의 미국 세탁기 시장 점유율은 2014년 41%에서 지난해 38%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0%에서 16%로 올랐고, LG전자는 13%를 유지했다.

WTO 세이프가드 협정은 ‘수입증가’와 ‘심각한 피해 또는 그 우려’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해야만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곧,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엔 수입 증가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규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업계는 USITC가 세이프가드를 확정하면 이는 공정한 행위에 대한 비상적 조치이며 규제국의 재량권을 남용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것은 삼성·LG가 반덤핑 회피를 위해 우회 수출을 추진하려는 의도라는 USITC의 주장도 설득력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상부무 집계기준 2015년 9억7898만달러이던 중국산 세탁기 수입액이 2016년 6억3845억달러로 34.7% 감소했고 같은 기간 태국산이 8399만달러에서 1억2862만달러로 베트남산이 0달러에서 1억6587만달러로 증가한 풍선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삼성전자, LG전자가 동남아시아 생산기지를 활용하는 것은 인건비, 진출국가들의 경제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일뿐 통상압박 회피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간 것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택한 결과"라며 "국내 업체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적극 반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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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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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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