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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선영화] 공유'부산행' vs 하정우 '터널'…조정석·도경수 '형' vs 정우·김윤석 '쎄시봉'

기사입력 : 2017년10월06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10월06일 00:00

추석특선영화 '부산행'(왼쪽), '터널' 메인 포스터 <사진=NEW·(주)쇼박스>

[뉴스핌=장주연 기자] 연휴가 나흘 남은 6일, 안방극장에 또 한 번 특선 영화들이 찾아간다. 

먼저 MBC에서는 저녁 8시30분부터 영화 ‘부산행’을 방영한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를 만든 연상호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인 실사 영화로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안소희,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개봉 당시 한국형 좀비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훌륭한 만듦새, 여기에 한국적으로 녹여낸 스토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부산행’은 2016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비슷한 시간인 저녁 8시35분 SBS에서는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을 준비했다.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터널 밖에서 사람들이 그를 구조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하정우가 터널 안에 고립된 남자 정수를 연기했다. 

‘터널’ 역시 ‘부산행’과 같은 재난 영화. 평범한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하는 설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말하고, 동시에 허술한 한국사회안전망을 지적한다.

전작 ‘끝까지 간다’로 칸국제영화제,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특선영화 '형'(왼쪽), '쎄시봉' 메인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조금 늦은 시간인 밤 10시대에는 영화 ‘형’과 ‘쎄시봉’이 방송된다.

밤 10시25분부터 KBS2에서 전파를 타는 ‘형’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작품.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관전 포인트는 배우 조정석과 도경수(엑소 디오)의 연기 호흡. 조정석이 형 고두식, 도경수(가 동생 고두영 역을 맡아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쎄시봉’은 같은 날 밤 10시50분부터 TV조선을 통해 공개된다.  

‘쎄시봉’은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젊음의 거리 무교동의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트윈폴리오(송창식·윤형주)의 ‘웨딩케이크’를 중심으로 ‘하얀손수건’, ‘딜라일라’,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포크 명곡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최근 ‘아이캔스피크’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김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윤석이 오근태를, 정우가 젊은 오근태를 맡아 이야기를 이끌고 나간다. 이외에도 한효주, 김희애, 진구, 장현성, 강하늘, 조복래 등이 출연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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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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