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카드사 지분 100% 인수
[뉴스핌=김승동 기자] 롯데그룹이 동남아 공략 거점지역으로 삼은 베트남의 신용카드사 인수를 통해 현지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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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그룹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베트남의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테크콤파이낸스는 베트남 5위권 은행인 테크콤뱅크의 자회사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앞으로 베트남에서 테크콤파이낸스를 통해 신용카드, 할부금융, 소비자대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000만명 중 300만명만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시네마, 홈쇼핑 등 10개 계열사가 베트남 현지에 진출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테크콤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은 롯데그룹의 동남아 공략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