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스타톡] 서현우 "연극·영화 병행으로 정신력 강화…올해 '부국제'는 의미 깊어"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14: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은 1년에 꾸준히 한 작품씩은 꼭 하고 싶어요. 제 자신을 환기시키는 작업인데다, 활력소가 되거든요. 지금은 영화에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싶어요. 저예산이든 상업이든 가리지 않고 말이죠. 작품을 계속하면서 제가 가고 싶은 길이 구체화 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제 결을 찾아낼 수 있는 근원지라고 생각해요."

연기를 이야기하는 자세가 유달리 진지했던 배우 서현우(35). 예정했던 시간을 훌쩍 넘긴 인터뷰 내내 연기에 대한 열정, 연기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재 영화 '독전' 촬영 중이지만, 최근 연극 '3일간의 비'가 끝나고, 영화 '사라진 밤' 크랭크업으로 겨우 짬이 난 서현우를 만났다.

서현우는 지난 10일 성료한 연극 '3일간의 비'에서 테오와 핍 부자(父子)의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3일간의 비'는 미국 유명 건축가 아들 워커가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과거의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다소 불편한 끝맺음으로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 테오와 핍만이 가끔씩 유쾌하게 환기시켜 준다.

"저도 처음에는 마지막 결말에 벙쪘어요. 기존 작품들과 너무 다르니까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었거든요.(웃음) 하면 할수록 답을 모르겠어서 상황에만 집중하려고 했죠. 또 우리가 해석하는 걸 보여주는게 맞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실 이런 류의 연극을 좋아해요. 불친절하지만 시적인 표현, 함축적인 대사들로 관객들이 나중에 곱씹어서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연극이요."

어려운 과제였지만 잘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은 연출과 각색을 맡은 배우 오만석의 도움이 있었다. 서현우는 배우가 아닌 연출가 오만석에 대해 "굉장히 냉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앞서 '트루웨스트' '트루웨스트 리턴즈'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다만 연출가와 배우, 같은 역할을 한 배우로 만나 함께 무대 위에서 합을 맞춘 적은 없다고.

"배우와 연출을 둘 다 하니 공감을 잘 해주세요. 연출만 하시는 분들과 쓰는 언어도 다르고, 굉장히 시간 절약이 돼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물어보면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본인도 감성적으로 이해를 하니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거?(웃음)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아낌없이 수용해주시죠. 또 무조건 배우가 1순위라 스스로 그려놓은 그림이 있어도 배우가 먼저 느껴지는 대로 해보고 동선을 조율해요. 대본 전체를 다 외우고 있어서 상대 배우가 연습 못 나온 날 연습을 맞춰주기도 했어요."

사실 서현우는 '3일간의 비'를 하면서 영화 '사라진 밤'과 '독전' 촬영을 병행했다. 연극이 막바지에 들어섰을 때는 공연이 없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연극 무대에 올라야 했다. 그럼에도 서현우는 "정신력이 강해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다른 작품과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래도 정신력이 강해진 건지 내성이 생긴 건지, 몸은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재미있었어요. 하루는 공연을 하고 '독전' 아침 촬영을 하러 갔는데 연극처럼 제스처를 크게 한 거에요. 그랬더니 조진웅 선배님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거냐'고 말해서 다들 웃었어요. 왔다 갔다 하는게 훈련이 된 것 같아요. 무대 연기와 일상적인 연기에 대해서요. 이번 여름은 굉장한 집중 훈련 기간이었던 거죠.(웃음)"

무대와 스크린을 옮겨다니며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란 쉽지 않은 일. 서현우는 "공연 전에는 일부러 몸 상태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반대로 영화 촬영 전에는 몸을 풀지 않는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공연 전에는 일부러 미친듯이 뛰어서 몸 상태를 업 시키려고 많이 노력해요. 무대 위에서는 신체적으로도 긴장의 연속이라 일부러 몸을 많이 풀죠. 영화에서는 반대로 완전히 누르려고 하죠. 일상의 사람들은 무대 위의 사람처럼 상기돼 있지 않으니까요. 발랄한 캐릭터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완충되어 있지 않아요. 일부러 놀면서 피곤하게 만드는 건 아니지만 몸이 피곤하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나올 때가 있죠."

지난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정식 데뷔한 서현우는 연극, 뮤지컬 뿐만 아니라 영화 '고지전' '스파이' '관상' '소원' '용의자' '맨홀' '그놈이다' '무수단' '터널' '죽여주는 여자' '택시운전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소화해왔다. 주변 사람들이 '일 중독'이라고 부를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는 "제가 해보고 싶은 작품들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뭔가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닥치는 대로 하진 않지만 제가 해보고 싶은 작품은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캐릭터가 작든 크든 작품 안에서 일말의 고민은 있는지, 드라마가 있는지, 타당성이 있다면 하고 싶어요. 원색적인 역할보다 이런 것들을 통해 제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저를 필요로 하는 역할인지, 제가 소화를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죠. 무작정 출연하고 싶다고 나이대가 안 맞거나 제가 못하는 역할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직 상업영화에서는 아직 비중이 크진 않지만, 독립영화에서는 두각을 드러낸 지 오래. 지난 2015년 주연으로 출연한 '병구'가 후쿠오카 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백천'이 칸국제영화제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죄 많은 소녀'(감독 김의석),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감독 이광국)에도 출연했다.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굉장히 배우고 싶어하는 열정, 작업을 통해 성장하고 싶어하는 기운들이 좋아요. 독립영화 현장에서 주연을 하면서 긴 호흡을 많이 느껴볼 수 있고, 저 자신을 실험해볼 수 있는 것도 좋고요. 올해 '죄 많은 소녀'와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부국제'에 초청됐는데, 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 같아요."

'평생 배우'를 꿈꾸는 서현우의 작은 바람은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것. 물론 무명을 원하는 것이 아닌 작품마다 다른 이미지로 대중에게 알려지길 원한다는 뜻이다. "동물적인 배우"란 말이 가장 기분 좋다는 그는 여전히 연기하는 게 가장 재밌다고 말한다.

"제 욕심은 작품을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거에요.(웃음) 언젠가 좋은 타이밍이 와서 인지도가 생기더라도 타성에 젖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계속 훈련하고 경계하고 있어요. 일상과 연기하는 순간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일 기분 좋은 얘기가 '동물적인 배우'죠. 평소의 훈련으로 연기할 때는 생각 없이 해도 딱 맞아떨어지는 희열 같은 거요. 학교 다닐 때는 연극 연출도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연기가 훨씬 재밌어요. 앞으로 굉장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네요.(웃음)"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풍경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사진
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