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올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증, 이야기합시다'(Depression, Let's talk)를 주제로 정하고 우울증에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2015년 기준) 이상이 우울증을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기본으로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일으킨다. 특히 우울증이 심해질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우울증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에 우울증일지도 모를 신호를 살펴본다.
1. 집중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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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 없이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현실적인 공상을 하거나, 지속적으로 머리가 멍한 느낌이 들고 방금 일어난 일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
2. 어떤 일에도 의욕이 없고 수면장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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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무기력하거나 어떤 일에도 흥미가 없다면 우울증 초기 증세다.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거나 혹은 잠을 잘 못자는 것 또한 전형적인 우울증의 증상이다.
3. 과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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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했음에도 배부른 느낌이 들지 않고 자꾸 먹고싶다면 계절성 우울증일 수도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식욕 감퇴가 아닌 폭식을 동반한다.
4.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거나 사소한 일에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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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흘리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것 역시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증거. 우울증 때문에 무력감을 가리기 위해 타인에게 분노를 표출해 자신을 과시한다.
5.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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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렸을 경우,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어려워 하게 된다. 이럴 경우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오히려 사다리타기 같은 방법도 도움이 된다.
6. 사교활동에만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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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사교활동은 오히려 우울 증세일 수도 있다. SNS로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그룹 활동을 하는 것은 타인에게 의존해 우울증을 이겨내려는 노력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