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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부회장 "은행업 인수가 최종 목표? 끝까지 가봐야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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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잔여지분 인수, 아직 검토한 바 없다"
"김승유 회장, 큰 그림에서 조언주시는 분"

[뉴스핌=우수연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우리은행 잔여지분 인수에 대해 아직까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7일 김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 잔여지분을 매각한다고 확정된 것도 아닌 만큼 아직까지 관련 검토를 해본 적이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김 부회장의 최종 목표가 은행업 인수라는 얘기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부회장은 "예전에 하나은행 지분 인수때 아직까지 힘에 부쳐서 인수는 못한다고 얘기했던게 계속해서 와전됐던 것 같다"며 "마지막 목표는 정말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겸손한 입장을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신청이 밀려 관련 업체의 서버가 다운되고 유상증자까지 앞당기는 등 은행권의 '메기'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재까지 적자인 회사라 (한투증권과의 시너지까지 말하기는) 아직 멀었다"며 "기업의 사회적인 공헌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세금 납부인데 흑자도 내지 못하고 있어 세금도 납부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은행업에 대한 조언을 위해 최근 한국금융지주 고문으로 영입한 김승유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저희는 저축은행 정도로 영업은 해봤지만, 김 회장님이 금융업 전반에 대한 경험이 많으시니 은행업의 기본적인 리스크가 뭔지, 큰 그림에 대해 조언을 해주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나 미국 금융사 지분인수와 관련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회사 인수에 대해 현재 검토중이라면서도 인수 시기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 인수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인수 자체도 결정이 안됐는데 언제까지라고 시기를 확정짓긴 어려울것 같다. 검토 결과를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미국 금융사 지분인수에 대해서도 현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제휴할 파트너를 찾겠다는 것이고, 그런 파트너가 있다면 우리가 지분 출자할 용의도 있다"며 "미국에 진출해서 경쟁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한국투자금융지주>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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