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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만 받는다고?…SK㈜, 투자전문 지주사로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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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BMS 아일랜드 생산공장 등 잇딴 M&A
中물류기업 이어 美카셰어링업체 '투로'투자도 검토

[뉴스핌=이강혁 기자]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주)가 투자전문 지주사로 변모하고 있다. 계열사의 배당금과 브랜드사용료를 주요 수익처로 삼았던 국내 지주사 수익모델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SK(주)는 올 상반기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등에서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초 SK실트론을 6200억원에 인수하고 최근 기업결합심사를 마쳐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SK머티리얼즈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한지 2년 만에 또 다시 굵직한 M&A를 성사시켜 제품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이천포럼’에 참석해 '사회혁신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또 다른 성장 동력인 바이오∙제약 분야에서는 세계적 제약회사인 BMS의 아일랜드 생산공장을 통째로 인수했다. SK는 세계 제약업계를 양분하는 유럽에 생산과 판매 전초기지를 세워 글로벌 원료의약품 생산기업 톱10안에 들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 7월 중국 2위 물류기업인 ESR(e-Shang Redwood Group)에 투자해 급성장 중인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 대응에 나섰다. 전세계 공유경제 확산에 맞춰 미국의 1위 개인간(P2P) 카셰어링 기업 투로(Turo)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같은 활약으로 SK는 상위 10위권 M&A 거래(거래금액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인수주체 다수가 사모펀드(PEF)인 가운데 국내 기업 SI(전략적 투자자) 중 지주사로는 유일하다.

그동안 국내 지주사들은 계열사의 주식 보유를 통한 배당금과 브랜드사용료를 주 수익처로 삼아왔다. 지주사 제도 도입 역사가 짧은데다 지배구조 개선에 집중된 태생적 배경에 따라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통한 자체 성장에는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SK가 활약상을 펼치며 이런 지주사에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지주사 전환 10년째를 맞아 장기비전을 아예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라 정하고 시야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 중이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SK의 움직임은 최근 SK그룹 내 '딥체인지(Deep Change-근원적 변화)하지 않으면 서든데쓰(Sudden Death)할 수 있다'는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변화의지와 상통한다.

SK의 장동현 최고경영자(CEO)는 딥체인지 실행에서 특히 인재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1년째 사내 학습조직을 운영해 임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월 1회 전 임직원이 모여 ICT∙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제는 물론이고 중국 투자전망 등 전문 금융교육 강의를 듣고 있다.

"업계 최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장 CEO의 인재육성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SK는 활발한 사업 확장 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선정하는 지배구조 및 사회적책임경영(ESG) 최상위등급(A+)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투명한 경영활동은 기본이고, 딥체인지 실행을 위해 신성장 동력 육성과 활발한 투자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 재계팀장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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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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