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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중국 하락, 대만·홍콩 연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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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지수, 심리적 저항선 3300포인트 앞두고 주춤

[뉴스핌=김성수 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 개막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했고 중국 증시도 심리적 저항선 3300포인트를 앞두고 이틀째 하락했다. 반면 대만과 홍콩 증시는 각각 4거래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2% 내린 1만9353.77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9% 하락한 1592.20엔에 마쳤다.

2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도 불사하겠다고 발언해 투심이 악화된 가운데 한국시각 기준 내일 오전 9시 공개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졌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다. 주요국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 금융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향후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높은 관심사다.

개별 종목에서는 파이오니어가 4.02% 급등한 반면 니신스틸은 6.35% 급락했다. 도요타가 1.07% 하락했고,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0.80% 밀렸다.

중국 증시는 혼합소유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둔화되며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9% 내린 3271.51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주 사이 가장 큰 낙폭이다. 선전성분지수는 0.63% 하락한 1만552.96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7% 내린 3734.65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에 효율성을 불어넣기 위해 민간 자본을 투입하는 혼합소유제를 추진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7월 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혼합소유구조로 바꾸는 방안을 승인받고 투자자 유치에 전념해 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혼합소유제가 초기 단계에 안착했으나 중국 정부의 무리한 '공 세우기' 사업일 뿐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차이나유니콤의 혼합소유제는 올 가을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둔 공산당의 보여주기식 사업이라며, 진행 과정과 결과에 결점이 많다고 논평했다.

최근 중국 증시 상승을 주도하던 차이나유니콤은 이날 6.7% 떨어졌다.

상하이지수가 3300선을 앞두면서 가격 부담감이 높아진 것도 하락 요인이었다. 앞서 상하이지수는 지난 9개월간 3300선을 돌파하려 세 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반면 대만 증시와 홍콩 증시는 각각 4거래일, 3거래일째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79% 오른 1만488.96포인트에 마감했다.

애플 아이폰의 렌즈 공급업체 라간정밀이 5.63%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7% 올랐다.

전날 태풍 하토 영향으로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 긍정적 재료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3% 오른 2만7518.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88% 상승한 1만105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아시아 증시는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세제 개편과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해 상당히 의견 일치를 이뤘다는 소식에 상승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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