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위안화 6.65위안대 진입, '强위안 전환은 아냐' 기관 분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환율 11개월래 최저, 하룻새 0.17%절상
美 기준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 관건

[뉴스핌=백진규 기자] 올해 5월부터 위안화 가치가 다시 오르고 있으나 위안화가 강세기조로 추세 전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내외 펀더멘털 변화와 함께 중국의 환율 결정요소 변경이 단기적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으나,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 대내외 변수가 많아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2016년초 6.5위안대에 머물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말 6.9위안대를 돌파했고, 올 초에도 역내 위안화 종가는 6.96을 기록하면서 ‘7위안대 진입’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 약세,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환율 변동폭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5월부터 위안화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뒤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위안화 가치는 꾸준히 상승세를 연출했다. 8월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11개월래 최저 수준인 6.659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7% 절상된 것이다.

샤오리성(肖立晟)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올해 5월을 기점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올랐으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역주기 조절 요소’의 도입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앞으로 ‘역주기 조절 요소’를 반영해 기준환율을 고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환율 형성 메커니즘을 조정해 환율 시스템을 보완하겠다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중국 금융당국이 인위적인 시장 개입을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외환교역센터는 “역주기 조절 요소의 도입은 외환시장에 존재하는 양떼효과(다수의 행동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를 완화하고, 거시경제지표 등 경제 펀더멘털이 환율에 더 명확히 반영되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샤오 연구원은 “역주기 요소 도입은 위안화 강세 약세의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은 아니나, 위안화 강세를 점친 무역상들이 달러를 팔고 역내 위안화를 구입하면서 위안화 강세가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셰야쉬안(謝亞軒) 초상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제 기초체력이 강해지면서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취업률을 제외한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지수 하락을 초래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 3분기 6.7%였던 GDP성장률이 올해 1~2분기 연속 6.9%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였다.

셰야쉬안 연구원은 빠른 경제성장, 위안화 가치 절상으로 인해 당분간 중국 자본의 해외 유출 우려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외국 투자은행(IB)들도 기존 7위안대로 내놓았던 올해 위안화 전망치를 6.90위안으로 수정했다.

하지만 중국 외환 전문가들은 위안화 환율이 안정 기조로 돌아선 것일 뿐 ‘위안화 강세’를 논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앞으로 위안화가 다시 약세 기조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후강퉁 선강퉁 채권퉁 등을 통해 위안화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이지만, 환율 흐름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청스(程實) 공상은행 수석연구원은 “최근 달러지수가 90~10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달러 약세 정도에 비해 위안화 강세 정도가 약하다”며 “반면 달러 강세 구간에서 위안화는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 위안화가 진정한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청스 연구원은 “오히려 “미국이 예정대로 연내 금리를 한차례 더 인상할 경우,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위안화 약세기조를 보일 것이며 중미 금리차가 좁혀지면서 중국 자본이 추가적으로 미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