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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성수기인데.." 오비맥주 3개공장 21일 올스톱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6:51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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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총파업 예고..임금인상률 갈등 평행선

[뉴스핌=전지현 기자] 오비맥주 노조가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오비맥주가 보유한 3개 공장이 모두 멈춰서는 것이다.

<사진=오비맥주>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배맥주 노조는 21일 광주, 이천, 청주 등에 위치한 3개 공장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27일 1차 경고파업과 4일 총파업 출정식, 5~8일 이천공장, 10~11일 광주공장 부분파업 후 벌이는 총파업이다.

양측이 갈등을 지속하는 데는 임금인상률 때문이다. 사측은 경영 여건 등을 감안해 2.5% 인상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8%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18일, 3.5% 인상안을 수정 제안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오비맥주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귀족 노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치열해진 국내 맥주시장 경쟁 상황에도 매년 무리한 인상률을 지속한다는 이유에서다.

오비맥주 노조는 ▲2013년 10.9% ▲2014년 9.5% ▲2015년 10.3% ▲2016년 9.3%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오비맥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723억원으로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2013년 4727억원을 기록한 뒤 2014년부터 3년째 3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사측은 경영현황을 감안해 지난 3년간 임금상승률을 3.5~4.7% 수준에 타결해왔다.

더군다나 오비맥주는 임금 수준이 동종업계에서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비맥주 대졸 생산직 초봉(공장)은 약 5500만원으로, 대졸 지원부분 초봉보다 약 1000만원이 높다. 여기에 생산직은 대부분 호봉제를 적용, 매년 자동으로 1.8%가량의 호봉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장기근속자의 경우 연봉이 1억원 중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격년제 임금협상과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 원칙에 따라 올해는 협상 대상이 임금뿐임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 ▲초과근무수당 조정 ▲연차저축은행 시행 등 단체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노조는 현재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중이고, 추후 국회 앞에서도 시위를 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여름이 맥주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인데, 총파업 부담이 크다"면서도 "원만히 합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 노조는 지난해 8월에도 단체교섭에서 임금 인상 등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자, 이천과 청주, 광주공장에서 총 10일의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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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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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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