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어 학원 갑니다"...7시 '칼퇴근' 게임업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넷마블·스마일게이트, 근태 관리 시스템 새로 구축
위메이드, 주말근무에 대표 승인 필요..."야근·주말근무 사라져"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흥행시킨 게임사 넷마블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A씨. 그는 8월들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정각에 사무실을 나와 중국어 학원으로 향한다. 목요일 저녁에는 테니스 레슨을 받는다. 주말엔 종종 가족들과 교외로 소풍을 나간다.

A씨의 생활이 이렇게 여유로워진 건 최근부터다. 예전 같았으면 지금쯤 한창 '크런치모드(신작 게임 개발 막바지의 집중 근무 일정)'에 시달리고 있었다. 달라진 복지정책으로 A씨는 요즘 퇴근 후 삶을 즐기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고용노동부의 노동 실태 조사 후 시정명령을 받았던 3사(넷마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성과와 성장에만 과도하게 집중한 나머지 신경쓰지 못했던 직원들의 '일과 삶 사이의 균형(Work & Life Ballance)'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넷마블)은 최근 근태 관리 체계를 다시 마련했다. 지난 5월 미지급된 초과근로 수당을 지급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 따른 후속조치다. 타 업종에 비해 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탄력적이었던 게임사 특성상 야근의 개념이 모호했는데, 앞으론 근무 시간과 비근무 시간을 구분해 초과 근무 여부 및 시간을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다.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과 수당 및 임금을 제때에 정확히 산정·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야근·주말근무도 현저히 줄었다. 특별한 사유 없는 야근과 주말근무를 금지했다. 게임서버 점검 및 업데이트 시간을 주간으로 조정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 넷마블의 개발자들은 정규 퇴근시간인 7시가 되면 '칼퇴근'을 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야근과 주말 근무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면서 "개발조직에서도 직원들이 눈치보지않고 '칼퇴근'을 하는 것을 보면 새로운 근로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가 정책들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회장 권혁빈) 역시 근로 시간을 포함, 직원 근태 관리 전반에 관한 내부기준을 다시 수립하는 중이다. 외근이나 현장 퇴근이 많아 야근 및 초과근로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지원 직군' 직원들에게도 관련 수당을 확실히 산정·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원 직군 비중이 큰 스마일게이트 홀딩스·엔터테인먼트 등 3개 계열사들은 그동안 초과 근무 여부 측정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며 "이들의 근로 여부 및 시간 등까지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빠른 시일 내 구축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 위메이드)도 지난 4월 '크런치 모드'사태 이후, 야근을 하려면 해당 팀 책임자에게 사전 승인을 받도록 규정을 바꿨다. 주말 근무의 경우 대표이사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야근과 주말근무가 거의 사라졌다"라며 "야근과 주말 근무시 사전 신청·승인 제도를 도입해서 초과근로 수당 등 보수 지급 절차도 훨씬 깔끔해졌다"고 밝혔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젠 게임사들도 덩치가 커지면서 그에 맞는 옷(제도와 시스템)이 필요해진 시기"라면서 "최근 사회적 분위기도 초과수당·임금 등 법적으로 보장된 보상을 못받는 것을 용납 못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게임업계의 이런 흐름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