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바닥 찾는 코스피, 외국인 투매 지속될까

기사입력 : 2017년08월13일 10:18

최종수정 : 2017년08월13일 10:18

2300pt선에서 하방경직성 보일 듯…외인 IT 매도세 마무리 전망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8월 14~18일)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며 바닥을 탐색할 전망이다.

지난 한 주동안 외국인이 83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자 상승세가 꺾인 코스피는 2320pt선을 내줬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를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 국내기관들이 저가매수로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외국인 투매가 이어지더라도 국내 기관의 저가매수세로 인해 2300선은 지켜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를 고려했을 때 IT 업종의 매도 추세도 잦아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조정의 본질은 글로벌IT 섹터에 누적된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의 상승 피로도 해소를 위한 외국인 비중 축소에서 찾을 수 있다"며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를 Core(핵심) IT 종목 옥석가리기 저가매수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IT 업종 매매가 20일 누적 순매도 2조5000억원으로 하방 임계 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외국인의 IT 업종 투매는 8부 능선을 통과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MSCI Korea 12개월 선행 P/B 1배 환산 인덱스 구간은 2350pt선으로 1차적인 하방라인으로 보고있다"며 "단기 리스크가 중장기 긍정론을 위협할 정도까지 해석되면 2300pt선까지도 추가 조정의 여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북한 리스크 등으로 코스피가 2320선을 내줬지만, 금융투자나 연기금의 대기 매수 수요가 유입됐다"며 "2300선 초반에서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의한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심각한 표정으로 시장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북핵리스크가 부각되며 시장의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리스크에 따라 환율이 영향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우려가 있었던 시장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해줬기 때문이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국내에 지정학적 이슈는 증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력이 작았지만, 이번 만큼은 이벤트성이 아닌 그 이상의 악재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때마침 기업실적과 경기재료의 공백, IT Tech분야의 차익실현 욕구 등이 겹쳐져 장외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거의 사례와 비교해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결국 해당 이슈는 국제 외교적인 관점에서 해결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발언 수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화 가능성 언급 등과 중국의 요구등으로 이루어 미국과 북한의 충돌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다자간 중재 등으로 결국 북 리스크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현재의 긴장상태가 강대강의 무력충돌로 비화될 여지는 지극히 제한적"이라며 "시장 측면에선 다가올 을지훈련에 대한 북한 내부의 사전적 경계감과 트럼프의 강경발언이 만들어낸 단기적 노이즈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이번 주 14일(월)에는 중국의 7월 소매판매, 광공업생산 등의 지표가 대기하고 있고, 15일(화)는 광복절로 국내 시장이 휴장한다. 17일(목)에는 일본의 7월 수출입지수, 미국 7월 광공업생산 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