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밸류업' 부동산펀드 뜬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09:00

수익률 年 7~8%…매각차익 더하면 추가 수익 가능
시장가보다 낮게 매입해 수익 극대화 전략
임차인 구성 안될 경우 등 리스크도 존재해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일 오후 4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김지완 기자] "예전 같았으면 공실이 있는 부동산은 투자자들이 꺼렸는데, 요즘에는 공실 있는 부동산에만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blind fund)도 있어요. 부동산 펀드의 또 하나의 콘셉트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 A씨)

1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평가된 부동산을 매입해 가치를 더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밸류업(value up)' 부동산 펀드 상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임차인과 위치 등이 확실한 '핵심(core)'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부동산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금융 시장이 성숙단계로 들어서면서 투자상품이 다양화되는 추세인데 최근 '밸류업'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수익률은 연 7~8%로 코어 자산으로 구성된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고, 매각 차익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더 높다"고 설명했다.

자산 가치를 끌어 올리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펀드 설정 전부터 공실이 있는 부동산을 시장가보다 낮게 매입해 펀드 만기시 매각 차익을 얻는 경우 ▲임차인 구성을 바꾸는 경우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새로운 임차인등을 구성해 매입가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 등이다.

서울 구로구 핀포인트타워(옛 미래타워) <사진=신도림 핀포인트>

작년 말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미래타워 부동산 펀드'가 대표적이다. 당시 신도림미래타워는 공실률이 30%에 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공실을 소형 오피스로 개조해 공실률을 낮추고, 추후 매각 차익을 얻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도림 미래타워의 공실은 소형 오피스 약 100실로 구성된 '신도림 핀포인트'로 개조돼 이달 중순부터 수분양자를 모집중이다. 임대료를 기반으로 한 이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연 7% 수준. 건물 매각 차익까지 고려하면 목표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한 글로벌 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목표수익률이 높은 외국계 운용사들이 많이 쓰던 방법인데, 최근 국내 운용사들도 밸류업 자산에 뛰어들고 있다"며 "다만 임차인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등의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부동산 경기를 크게 타지 않아 안전하다는 분석도 있다. 부동산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공실에 따라서 가격 변동이 생긴다"며 "처음부터 공실이 있는 것 중에서 향후 채워지거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매입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지 않다. 향후 시장가 수준으로 팔게 되더라도 저렴하게 매입했기 때문에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밸류업해서 팔겠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며 "다만 아직 국내에선 새로운 시도인 만큼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