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휴가객 수송에 여름휴가 반납한 항공사 CEO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14:55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16: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수기 시즌 맞아 대기 상태, 매출 확보 총력

[뉴스핌=전선형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국내로’ 휴가를 떠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정작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자리를 지킨다고 합니다. 매출이 몰리는 성수기 시즌인 만큼, 꼼꼼히 경영을 챙기겠다는 의지인 거죠.

우선 국내 최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사장인 조원태 사장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회사를 지킬 예정입니다. 조 사장의 경우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취임한지 7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최근 정비사ㆍ조종사 수급문제와 델타와의 조인트벤처 건 등 현안이 쌓여 있어 휴가를 갈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

실제 조 사장은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에서 “조종사와 정비사들의 부족 문제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수가 늘어나면서 조종ㆍ정비사 인력의 수급문제가 생겨났기 때문이죠. 

또한 조 사장은 미국항공사 델타와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설립 허가건도 앞두고 있습니다. 타 항공사들이 노선 독과점 문제를 제기하며 태클을 걸고 있는 상황인데, 대한항공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단 입장입니다. 현재는 미국과 한국 정부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도 아직까지 휴가계획이 없습니다. 항공사 최대 매출 기간인 성수기 시즌이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것이죠.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수익성확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인기가 없는 비수익 노선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희망퇴직을 받으며 비용을 줄였습니다. 올해는 중형기를 도입해 인기 많은 중장거리 노선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모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로 인해 휴가를 가지 않는다고 하니, 김 사장님 휴가가 조금 더 미뤄질 것 같네요.

저비용항공사 CEO 역시 여름휴가를 반납한 상태입니다. 각자 매출확대를 이뤄야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죠.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도 성수기 시즌엔 여름휴가를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항공기 이용객이 극도로 몰리는 시즌이라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니 늘 대기를 해야 하는 탓이죠. 특히 제주항공은 최근 항공기를 도입하고, 러시아 등으로 신규 노선을 확보하고 있는 등 한단계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최정호 진에어 사장도 휴가 일정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하네요.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도 현재까진 휴가계획이 없습니다. 티웨이의 경우 중견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 노선확보, IPO(기업공개) 등의 비전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름 시즌은 매출 확대를 위해 상당히 중요하겠죠.

이스타항공의 경우는 올해 말까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야 하는 중대한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완전자본잠식이 됐거나 50% 이상 자본잠식이 3년 이상 지속한 항공사에게 재무구조개선 명령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이죠.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157%입니다. 이스타항공은 다양한 수익성 확대 노력을 통해 올해말 자본잠식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