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손창배 키스톤PE, 현대자산운용 550억 베팅 속내는?

기사입력 : 2017년07월20일 13:00

최종수정 : 2017년07월20일 22:12

"인력유출 속 AUM 8조원 회사"...고가인수 논란 일축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전 09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인수 대금으로 550억원을 제시한 것을 두고, 다들 비싸다고 했지만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우리는 남들이 보지못한 숨어있는 가치까지 평가했을 뿐이예요."

손창배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사진)는 19일 기자와 만나 현대자산운용 고가 인수논란에 대해 이 같이 답하며 향후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인수대금이 비싸다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 손 대표는 "계속되는 인력 유출과 모회사의 무관심 속에서도 운용자산 8조원을 일궈낸 회사"라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이 회사의 가치를 봤다"고 일축했다.

손 대표는 현대자산운용에 대해 "현대그룹 계열일 때도 변방 취급을 받았고, 현대증권이 KB로 인수된 뒤에도 천덕꾸러기로 여겨졌다. 현대자산운용이 대기업 계열로 있을 때는 그룹 경영진의 무관심속에 제대로 된 성과 측정이 없었고, 또 성과에 대한 보상도 없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4월 현대자산운용이 시장 매물로 나오자 자산운용업계는 현대자산운용의 적정 인수가격을 450억~460억원 수준으로 봤다. 하지만 키스톤PE는 예상을 웃도는 550억원을 써냈던 것.

이에 키스톤PE는 경쟁자인 대신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증권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지난달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했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 '승인'이 나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주주 적격심사는 통상 60일 이내로 진행돼 오는 8~9월께 결론이 날 전망이다. 

손 대표는 기업가치 확대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인센티브 등 성과보상 체계를 확실하게 만들어 인력유출을 줄일 것"이라면서 "또 인센티브 체계를 확실히 하고, 회사 성장이 이뤄지면 고급인력이 모여들어 성장동력을 키워나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남다른 소신도 전했다. 그는 "NH투자증권 PE본부장 시절 동양매직을 3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을 때 너무 비싸다는 평가와 함께 출자를 약속했던 연기금 등은 발을 뺐다. 하지만 지금와서 동양매직을 비싸게 샀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양매직 인수 결정 배경에는 렌탈사업을 확대하면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현대자산운용도 그런 잠재된 가치가 크다고 본 것"고 강조했다.

NH-글랜우드PE 컨소시엄은 2014년 동양매직 지분 100%를 2800억원에 인수한 뒤 지난해말 6100억원에 SK네트웍스에 재매각했다. 2년반 남짓한 기간 동안 두 배 넘는 차익을 봤다. 이는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PEF)가 기업을 인수한 뒤 경영 정상화를 이뤄 되파는 '바이아웃' 최대 규모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편 현대자산운용은 KB금융지주에 인수된 옛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였다. KB금융지주는 그룹내 KB자산운용과 사업 영역이 겹친다는 이유로 이 회사 지분 100%를 매물로 내놨다. 이 회사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7조9000억원 수준으로 해외부동산 등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2조원 규모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