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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진 CJ 쇼호스트, "여자보다 못한 남자는 편견"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5:05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7:17

개그맨 꿈꾸던 CJ오쇼핑 9년차 쇼호스트
'꽃보다여행' 4년째 롱런..팟캐스트도 진행
주특기는 긍정과 웃음..내달 '쿡민셰프' 단독 진행

[뉴스핌=장봄이 기자] "쇼호스트가 되고 초반에 해외 출장을 많이 가게 됐다. 그 때 여행에 대한 전문성이 쌓고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그걸 바탕으로 여행 전문 프로그램인 '꽃보다여행'을 4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여행 업계를 상당히 활성화시켰고 이후 여행 방송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9년차 경력의 김경진 쇼호스트(35)를 서울 방배동 CJ오쇼핑 본사에서 만났다. 그는 "여행업이 활성화된 덕분에 작은 규모의 여행사들도 최근 인기가 높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경진 쇼호스트는 2009년 CJ오쇼핑 쇼호스트 공채로 입사했다. 그동안 여행상품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 렌터카, 보험, 헬스용품 등 다양한 상품 방송을 진행하며 유명세 탔다. 네이버 팬카페가 있을 정도다. 여행 상품은 스페인·포르투갈, 동유럽, 동남아 등 약 20개국 상품을 팔았다.

그 중에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동유럽 상품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동남아를 포함한 휴양지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동유럽 지역은 일년 내내 반응이 좋다고 한다.  

김경진 CJ오쇼핑 쇼호스트 <사진=CJ오쇼핑>

그는 여행 관련 팟캐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1년 반 정도 팟캐스트를 이끌고 있는데 꽃보다여행 방송과 연계해서 여행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개한다. 청취자들이 방송을 보러 오기도 하고, 유입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팟캐스트 역시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강조했다.

두 달 전에도 여행 상품 소개를 위해 미국 서부지역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최근엔 일 년에 두 번 정도 해외에 나간다. 그는 최근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두바이를 꼽았다. "30개국 이상의 국가를 여행하면서 여행지가 조금 식상해졌다고 느꼈을 쯤 두바이에서 새로운 세상을 다시 만났다. 지난해 12월에 방문했는데 상상 이상의 미래형 도시였고 다양한 볼거리와 세상이 넓다고 새삼 느낀 곳이었다."

그는 쇼호스트 모임에서 총무를 맡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유쾌한 성격이다. 웃음치료사 자격증이라는 이색 이력도 가지고 있다. 그에게 자격증을 따게 된 이유를 묻자 "사실 쇼호스트를 준비하면서 딱히 필요한 자격증은 없었다. 그런데 면접을 대비한 이색 이력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김 쇼호스트는 "이틀 동안 웃음에 대한 원리나 다양한 레크레이션 등을 배우고 자격증을 얻었다"며 "쇼호스트 면접에서 정말 반응이 좋았다. 다들 관심이 많았고 배웠던 웃음 게임들을 선보이니 분위기도 좋았다. 당시엔 큰 화제가 됐다. 웃음 치료사라는 명칭 자체가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색 이력을 위해 도전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사실 그때 배운 건 대부분 까먹었는데 인생에서 그 기간만큼 많이 웃어본 적이 없는 거 같다. 오히려 제가 웃음 치료를 받고 나온 기분이었고, 훨씬 밝아진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웃음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그의 어릴 적 꿈은 개그맨이었다. 20대 초반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되면서 준비를 시작했다.

이달부터는 셰프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 '쿡민셰프'를 단독 진행한다. 4주 만 진행하는 단발성 기획 프로그램이지만 셰프를 포함해 모두 남성 MC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기대가 크다.

그는 "홈쇼핑을 진행할 때 남녀 쇼호스트가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편견이나 쇼호스트는 여성이 더 잘한다는 편견이 아쉽다"면서 "CJ오쇼핑에선 남성 쇼호스트만 출연하는 방송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최근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하고 싶은 분야로 유아동 상품을 꼽았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선 "아직 자녀가 없지만 나중에 경험을 살려 유아동 상품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쇼호스트로서 다른 마케팅 전략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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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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