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홈쇼핑업계, 2세대 쇼호스트 트로이카 떴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1:34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1:34

조은애(GS샵)ㆍ윤혜화(롯데홈쇼핑)ㆍ김익근(CJ오쇼핑) 3인
간판 쇼호스트로 급부상..홈쇼핑 쇼호스트 전쟁 2라운드

[뉴스핌=전지현 기자] 홈쇼핑업계에 스타 쇼호스트 '2세대 트로이카'가 화려하게 등장했다. 시간당 억대 매출을 올리던 '1세대 트로이카' 동지현(GS홈쇼핑)ㆍ정윤정(롯데홈쇼핑)ㆍ유난희(전 CJ오쇼핑)씨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이들의 뒤를 잇는 차세대가 떠오른 것이다. 주인공은 조은애(GS샵)ㆍ윤혜화(롯데홈쇼핑)ㆍ김익근(CJ오쇼핑)씨로, 1세대의 공백을 메우며 실력을 과시중이다. 

25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업계 부동의 1위 GS샵은 대표 패션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를 이끌어 온 동지현 쇼호스트 빈자리를 채워줄 구원투수로 조은애 쇼호스트를 점찍었다.

1983년생으로 2009년 공채로 입사한 그는 9년차 쇼핑호스트이며, 패션, 잡화 등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영화배우 조재윤씨의 아내로도 유명세를 탄 조 쇼호스트는 젊은 감각으로 고객 중심의 진행이 장점이다.

(사진 좌측부터) 조은애 GS샵 쇼호스트, 윤혜화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김익근 CJ오쇼핑 쇼호스트. <사진=각사>

특히 이번 4월 개편을 통해 GS샵 간판프로그램 쇼미의 메인 쇼핑호스트를 맡아 방송인 김새롬, 구동현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최은경과 진행하는 W에서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호평받는 중이다. 남편인 영화배우 조재윤 씨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담은 스티커를 배포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고객과 소통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약 3주에 걸친 짧은 기간동안 주문수량 20만개, 주문액 1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일 최고 실적을 경신하는 GS샵 간판 쇼핑호스트로 급부상했다.

롯데홈쇼핑은 원조 '완판녀' 정윤정 쇼호스트 바통을 이어받을 주자로 윤혜화 쇼호스트를 지목했다. 윤 쇼호스트는 지난 2013년 롯데홈쇼핑 공채 10기로 입사해 현재 패션, 언더웨어, 다이어트 식품, 렌터카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롯데홈쇼핑 차세대 쇼호스트.

사운드디자이너, 쇼핑몰 운영, 전문MC 등의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만능쇼호스트로 '미녀 쇼호스트'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그는 렌터카 상품 차종에 대한 정보와 혜택 등을 쉽게 전달하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1시간 만에 매출 55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일 롯데그룹 창립 50주년과 월드타워 개장을 기념하는 롯데렌터카 특집 생방송에서 역대 최대 상담건수 6만건도 돌파시켰다.

관련 방송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95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마니아층도 상당하다. 특히 그녀의 이미지인 ‘건강미’, ‘섹시미’와 부합되는 언더웨어, 다이어트 관련상품에 있어선 방송편성 전부터 미리 체험한 뒤 방송 중에 ‘비포(before)&애프터(after)’ 시연까지 전달해 솔직쇼호스트로도 통한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CJ오쇼핑은 여성 일색인 쇼호스트계 떠오르는 황제로 MBC개그맨 특채 출신 김익근 쇼호스트를 꼽았다. 1986년생인 그는 지난 2014년 10월 CJ오쇼핑에 입사한 4년차 쇼호스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곰TV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게임 캐스터로도 활동했다. 

김 쇼호스트는 오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CJ오쇼핑 마니아 대상 프로그램 ‘오덕후의 밤’을 진행하며 재미있는 복장과 입담으로 상품을 소개하는가 하면, 1분 영상 SNS 전용 방송에서도 기존 홈쇼핑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방식으로 재치있게 진행해 잠재성을 인정받았다.

실제 상당수 영상이 B급 유머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그램에서 김 쇼호스트 개그맨 이력이 적중했다는 회사측 평가다. 그는 지난 23일 오전 2시에 전파를 탄 CJ오쇼핑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방송 역시 특유의 개그적 감각을 발휘, 새벽시간에도 불구하고 800만에 육박하는 야구 팬들을 한데 불러모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쇼호스트들은 방송판매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넘어 매출까지 좌우할만큼 홈쇼핑업체들의 간판이 되고 있다"며  "이들의 입담과 능력이 각사별 대표 프로그램을 이끌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화려함 속에 숨겨진 면도 있다. 쇼호스트들은 24시간 쇼핑 방송을 하는 탓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해야 할 뿐더러 업무시간도 불규칙하다. 순간순간 곤란한 상황에서 재치있고 순발력 있게 쇼를 이끌어 가기 위해 쉬는 날에도 자기 관리가 필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이 넘으면 '스타 쇼호스트' 대열에 오르면서 몸값도 뛰고 이직 러브콜도 빗발친다"면서도 "수천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할 만큼 경쟁률도 높고 맡은 상품군에 대한 상식도 풍부해야 하는 탓에 인내심과 열정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젊은 윤석열" 싸늘하게 식은 현장민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 발언을 한 이후 유세 현장에선 싸늘하게 식은 민심이 엿보였다. 이준석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게 해명하는 도중 지나가던 시민들은 "젊은 윤석열", "여성 유권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 트럭에 올라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28 allpass@newspim.com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준석 후보 캠프 빌딩 인근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7) 씨는 "대통령 후보를 뽑는 토론인데 (발언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 가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적인 감정이 섞인 것 같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실망스러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학생 임모(27) 씨는 "젊고 성실한, 신선한 모습이 좋아서 팬이었는데 어제 발언은 실망이 크다"며 "본인이 여혐 프레임을 벗고 싶었다면 어제처럼 발언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여성 지지층을 얻기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이준석 후보의 마지막 유세 현장인 강남 코엑스를 찾은 직장인 서모(39) 씨도 "그간 토론을 보면서 주목해왔던 후보인데, 어젠 사석 술자리에서도 안 할 법한 이야기를 했다고 느꼈다"며 "꼭 본인 입으로 그 얘기를 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시민들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잔디마당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 연설을 듣고 있다. 2025.05.28 allpass@newspim.com 이준석 후보는 코엑스 유세 현장에서 직접 논란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코엑스 앞 유세차량에 오른 그는 연설 도중 "이준석을 제명시키자고 국회 윤리특위에서 뭘 낸다더라. 참 같잖아서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게 인터넷상에 이재명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사람이 했던 말에 대해 검증을 하겠다고 사전질문으로 '이런 것에 대한 당신들의 기준이 어떠냐'고 물은 것이 징계사유라고 하는 건 예전에 70년대, 80년대에 야당을 탄압하던 독재정권에서 갖다붙이던 얘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세현장에 있던 박모(34) 씨는 "토론 표현이 너무 노골적이었다. 아이들이 듣고 인터넷으로 자세히 찾아볼까 걱정됐다"며 "전 연령층이 다 보는 토론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취지는 좋으나 방식이 안타까웠단 목소리도 나왔다. 최모(29) 씨는 "상대 후보의 가족리스크, 성인식 관념에 대해 검증하려는 시도는 알겠으나 그걸 확인하는 방식이 너무 거칠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3차 TV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에게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어떤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고 물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과거 온라인 게시물에 올렸던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권영국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 묻는 취지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단체 등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성폭력·언어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병철 변호사와 사회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잇따라 이준석 후보에 대한 수사기관 고발 방침을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전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실제 발언 원본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그에 대해 어떻게 더 순화할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토론을 보면서 불편하셨을 국민께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면서도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5-28 19:51
사진
정치색 논란 부른 카리나 빨간 점퍼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예상치 못한 정치색 논란으로 번졌다. 카리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미 이모티와 함께 일본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카리나는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점퍼를 입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사진을 올렸다가 급하게 삭제한 에스파 카리나. [사진=카리나 SNS 캡처]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카리나의 '빨간 점퍼+숫자 2' 사진 논란은 단순한 일상 사진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해석으로 번진 사례다. 이번 논란을 두고 "유명인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과도한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카리나 팬덤은 28일 "정치적 프레임과 온라인 혐오 속에서 여자 연예인이 희생되면 안된다"며 "한 여자 연예인의 SNS 게시물이 특정 정치적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됐다"고 성명문을 냈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결코 누군가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행사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애국 보수 카리나", "오늘부터 팬"이라고 댓글을 달고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며 추측했다. 반면, "다 정치색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하다", "추측이 지나치다" 등의 반응도 많다. 3년전인 지난 대선 기간에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은 공식 팬카페에서 빨간색 하트 이모지를 게시했다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민혁은 "쓸데 없는 데에 의미 부여하지 마라. 시간 낭비다. 마음 그대로 봐라. 아이돌 정치 얘기 안 한다고 몇 번 얘기했다"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스에프나인(SF9) 다원은 유 소통 어플 닉네임을 '2상혁'이라고 교체해 "대놓고 2번을 지지한다고 티를 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우 정호연은 '1번'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바닥 사진을 게재해 역시 대선 당일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당시 태연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진=태연 SNS] 2025.05.28 moonddo00@newspim.com 지난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더보이즈 주연에 대한 '특정 정당' 정치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주연은 개표 도중 유료 소통 어플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변경했다. 사진 속 주연은 빨간색 후드 티를 입고 있었다. 이후 해당 프로필은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됐지만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올린거지", "멀리 안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은 동료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이후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의 프로필 사진을 '파란색 버니즈'로 변경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가수 태연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BLUE'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색 가디건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사 표현 논란이 일었다. 배우 정우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넓은 모래사장 한 가운데 투표 도장 마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파란 바다 사진을 공개, 누리꾼들은 특정 정당의 투표를 독려한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5-05-28 0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