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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 우대'...ICT업계는 '하이스펙'경력직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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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급 학위·8년이상 실무 경험 등 요구
치열한 기술경쟁 속 우수인재 선점 행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2일 오후 2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 LG, SK 등 국내 전자업계가 일제히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박사급 학위나 동종업계 8년 이상 실무경험 등 '하이스펙' 인재를 찾는 게 특징이다. 기술경쟁력이 곧 미래 먹거리인 전자업계 특성상, 우수인재 선점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12일 뉴스핌이 확인한 각 사별 경력직 채용 기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무선사업부, 글로벌 마케팅센터 등에서 근무할 경력직을 뽑는다. 제출 서류는 입사지원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등이다.

종합기술원의 경우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모집 분야 관련 연구를 경험했거나 학사 졸업 후 최소 8년 이상 산업계 종사한 인재를 채용한다. 입사지원서 기재항목으로는 졸업논문명, 실험실명, 어학사항 등을 요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경력직을 채용한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산업계 경력이 없어도 지원 가능하다. 입사지원서에는 실험실명, 지도교수명, 추천인 등을 적어야 한다.

LG전자는 CTO부문, TV(HE)사업본부 소재/생산기술원, 생활가전(H&A)사업본부, 필리핀 법인 등에서 근무할 경력직을 채용한다. 직무에 따라 모집 관련분야 석사학위 이상 인재를 우대한다. 10년 이상의 경력도 요구한다. 입사지원 주요 기재 항목은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등이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부, 기판소재사업부 경력직을 인재풀 방식으로 뽑는다. 박사학위 소지자 포함해 찾는 중이다. 비즈니스 영어회화 가능한 인재를 우대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분야, 딥러닝용 반도체 설계 분야, 기업용 저장장치(SSD) 분야, 수출입 통관 분야, 안전환경보건분야 등에 경력직을 채용한다.

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박사 이상 학력을 요구한다. 석사도 지원 가능하나 해당 분야 경력 5년 이상을 갖춰야 한다. 입사지원서 기재항목은 학력, 경력, 외국어, 자격증 등이다. 다른 분야와 달리 SK의 채용시험인 SKCT 없이 서류전형 이후 곧바로 면접을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희망 취업 업체 부스에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전자업계가 이처럼 경력직 채용에 고스펙 인재를 찾는 배경은 업종의 특수성 때문이다. 이 업종의 경력 채용은 결원에 따른 충원보다는 글로벌 미래 먹거리를 빠르게 육성하기 위한 위한 인재 확보 차원이라는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신입사원에 '탈스펙 채용', '블라인드 채용' 등의 바람이 일고 있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회사가 원하는 맞춤형 경력인재를 찾기 힘들다.

업계 관계자는 "실력을 가진 인재라면 경쟁사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억대 연봉을 주고서라도 데려오는 게 ICT업종의 특성"이라며 "임원급의 경우는 특히나 모셔오기 경쟁이 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자업계가 반드시 스펙만으로 경력직원을 뽑는 건 아니다. 인사 담당자들은 스펙보다 중요한 건 결국 '직무에 맞는 능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지난 2011년 삼성전자에 과장급 경력직으로 입사한 강유나씨의 경우 어학점수 없이 이직 성공한 케이스다. 그는 사보를 통해 "(스펙 높다는) 소문 때문에 지원을 망설이지 말고 본인의 판단을 믿어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또 각종 취업정보 사이트에는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경력입사 제의를 받았는데 고민'이라거나 '경력직 지원해 기술면접까지는 붙었는데 마지막 인성면접에서 미끄러졌다'는 등 다양한 경험담들이 공유되고 있다.

10대그룹 계열사의 담당자는 "최근들어 석박사 채용 비중을 늘렸다거나 경력 요구 년수의 문턱이 특별히 높아지지는 않았으나 기술 발전과 사업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라 회사마다 요구하는 능력이 과거와 다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다른 담당자는 "최첨단 IT분야를 다루는 기업에서 전문인력은 핵심 자산"이라며 "신입사원부터 육성해서 인재로 키울수도 있고 경력사원을 뽑는 경우도 있는데 경력사원의 경우 어느정도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다른 담당자는 "경력직은 곧바로 업무에 투입할 사람들"이라며 "3~4년차면 대리급, 7~8년차면 과장급으로 통상 분류하는 데 경력직 채용 직무마다 필요로 하는 직급이 다를 수 있고 이에 맞는 인재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학·연이 협력해 석박사급 인재를 직접 길러내는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SK텔테콤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잡았다. 국내에서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AI 실습 커리큘럼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부터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사업'에 차량용 반도체 기술그룹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4년간이고 참여 기업은 독일계 업체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휴인스, 다믈멀티미디어, 실리콘마이터스, 어보브반도체, 인피니티웍스 등이다. 참여 대학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 3곳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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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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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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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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