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비디오스타' 1주년, 박소현·김숙·박나래·전효성 "유재석·강호동도 칭찬…인생을 걸겠다"(종합)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14:09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4:09

[뉴스핌=양진영 기자] '비디오스타'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이 1주년을 맞아 비키니 화보를 공개하는가 하면 인생까지 걸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아만티호텔에서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비디오스타'는 MBC 대표 예능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으로 케이블 예능으로는 이례적인 화제와 성적을 기록하며 1주년을 맞이했다. 시청률 1%가 넘은 기념으로 4명의 MC들은 파격적인 비키니 화보를 공개하며 공약을 이행하는 기쁨도 함께 했다.

박소현은 1주년을 맞이하며 "처음 시작할 때 16회 정도 하고 마무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어떻게 1년이 됐나 싶다. 운도 좋았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1년이 돼서 기쁘고 벅찬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숙은 "저는 박소현씨 합류 소식 듣고 오래갈 줄 알았다. 지금 하고 계신 프로그램이 세상에 이런 일이 19년, 라디오 17년 등 하는 것마다 장수한다. '비디오스타'가 그 뒤를 따라가 박소현씨가 환갑까지 하는 게 제 소원이다. 함께 오랫동안 늙어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얘기했다.

이어 "1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섭외할 때도 설명을 30분 이상 해야했다. 이제는 서로 나오겠다고 줄을 서는 지경이다. 여성 MC 넷이서 이렇게 하게 돼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쭉 이 인기가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정말 감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나래는 목소리가 심하게 쉬어 말을 할 수 없는 지경이었지만 자리에 참석해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다. 그는 김숙의 목소리를 빌려 "예능계의 전원일기를 꿈꾸고 있다. 비디오스타 사랑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전효성은 "중간에 투입되기는 했지만 TV로 보면서 마음 속으로 탐을 냈던 프로그램이었다. 1주년을 맞고 1% 넘어 시청률 공약도 지킬 수 있어 기쁘다. 언니들과도 얘기하는 게 국내에 여자 MC들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보니 자부심도 생기고 게스트들도 와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여자 '무한도전'처럼 언니들 시집 가는 것도 보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정PD는 "요 근래 1주년 이상 프로그램을 해본 게 오랜만인 것 같다. 매번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하고 인사를 하는데 그냥 하는 말은 아니다. 계속 재밌게 가면서도 우리만의 B급 감성을 잃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얘기했다.

예능 주류 세력인 남자 MC들 중에 '비디오스타'를 축하한 이도 있었다. 김숙은 "다들 바삐 살기 때문에 너네 프로그램 1주년 돼서 축하한다고 전화가 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유재석 선배와 통화했었는데 장하다고 얘기해줬다. 4주년, 10주년 쭉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격려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많은 분들이 '비디오스타' 1주년이라고 하면 놀랍다고 한다. 요즘같은 때에 어떻게 그렇게 했냐고. 강호동씨가 '아주 칭찬해'가 미는 유행어라서가 아니라 여자들끼리 이렇게 합을 맞춰서 한다는 게 정말 보기 좋다고 얘기해줬다. 저한테는 MC 하면서 짝을 만났으면 좋겠다고도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이돌 알파고'로 불리는 아이돌 전문가 박소현은 "저는 다 초대하고 싶지만 요즘은 인원이 굉장히 많은데 우리 자리가 4개밖에 없다. 일단 4인조인 위너, 마마무 이런 분들 나오시면 좋을 것. 가끔 5자리 할 때도 있는데 레드벨벳 이런 분 나오면 저 뿐만 아니라 다른 MC들도 너무너무 좋아할 거다. 여자들끼리 하는 토크쇼가 재밌는 것 같아서 나오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출연했으면 하는 아이돌을 언급했다.

끝으로 '비디오스타'에 뭘 걸겠냐는 질문에 김숙은 "그동안 제가 신체를 여기저기 많이 걸어서 남은 게 별로 없다"면서도 "이제는 제 인생을 걸어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여자 MC들의 케미도 소중하고 이렇게 나이 차이가 나는데도 잘 맞는 멤버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 10년 넘어 오래오래 가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7월 중 1주년 특집 방송을 준비 중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