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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5G...삼성·LG도 선점경쟁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09:22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09:25

글로벌 기업 잇따라 기술시연 성공, 2018년 첫선
단일 표준 제정 전까지 3년여 '춘추전국시대' 지속

[ 뉴스핌=황세준 기자 ] 한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관련 장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 중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ZTE는 지난달 말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광저우 대학 타운에서 3.5기가헤르츠(GHz) 대역의 5G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3.5GHz은 기가급 속도 구현은 물론, 전파 도달거리도 넓어 5G 통신을 위한 최적의 대역으로 꼽힌다.

ZTE는 4G 이동통신 사업자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네트워크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도 발표했다. 

KT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술을 지난달 말 'MWC 상하이 2017'에서 소개했다. KT의 ‘5G 규격'은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표준으로 채택했다. 이 회사는 최근 5G 중계기를 자체 개발해 기지국과 연동하는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역시 지난달 말 3.5GHz 주파수 대역의 5G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지국 장비와 시험용 단말기 간 실외 통신에서 기가(Gbps)급 속도를 구현했다. 회사측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상용화를 위한 모든 주파수 대역 통신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5G 이동통신은 4G LTE보다 전송 속도가 20배 빠르다. 때문에 가상현실, 스마트카, 사물인터넷 등고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본격 알려질 질 전망이다.

시스코는 2021년경 5G가 4G보다 4.7배 많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생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3600억달러,2026년 1조6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아직 글로벌 표준이 정해지지 않아 업계 기술경쟁이 치열하다. 표준은 2020년경 제정 예정이다. 미국 통신사인 AT&T는 올해 안으로 5G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인텔 등 네트워크 장비 및 반도체 제조사들도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5G 네트워크에서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밀리미터파(mm웨이브) 기술을 아이폰에 적용하기 위한 평가에 들어갔다. 평가 기간은 1년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텔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2024년까지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VR 생중계와 5G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AA에 이사회 멤버로 지난 5월 합류했다. 이 단체는 5G 기술 기반의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자동차를 연구하고 상용화할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설립했다.

5GAA에는 글로벌 완성차∙통신사업자∙통신장비 제조사 등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세계 최대 통신표준단체인 3GPP와도 협력 관계다. 삼성전자는 5GAA 활동을 통해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하만과의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커넥티드 카 관련 신규 기술개발을 주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5년 전부터 차세대 5G 무선통신 기술 개발에 착수, 미국·일본·중국·유럽·한국 등 전 세계 통신사업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는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5G 중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KT>

이를 통해 차세대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필요한 소비자용 단말기, 기지국 장비, 핵심 네트워크 장비 등 풀 라인업을 갖췄다. 내년부터는 미국 버라이즌과 협업해 워싱턴 D.C., 뉴저지 등 주요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광대역 다중안테나를 활용해 5G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 높이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하나의 대역에서 주파수를 쌍방향으로 동시 송수신 하는 방식이다.

1개의 도로에서 상행 차량과 하행 차량이 충돌 없이 제속도로 달리는 것과 같다. 회사측은 이 기술이 6GHz 이하 대역에서 유용하다며 향후 5G 표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아울러 퀄컴과 5G 기반의 스마트카 통신기술(V2X)를 개발 중으로 내년 상반기에 시연할 계획이다. 빌딩이나 대형 화물차 등 장애물이 있어도 차량이 보행자의 스마트 폰을 인식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2004년부터 텔레매틱스(telematics) 관련 협업 관계를 지속 중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5G를 비롯한 첨단 통신을 통해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들이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며 "각 업체들은 차세대 무선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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