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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상호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반대’ 전단으로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주민이 쓴 ‘사이다 반박글’이 화제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간임을 포기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는 앞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의 글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
글쓴이는 “여러분, 말 같지도 않은 이유들로 인간임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면서 “단 한 번이라도 여러분께서 쓴 글이 경비아저씨들에게, 그리고 글을 읽는 주민들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생각해 보셨냐”고 물었다.
이어 “경비아저씨들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한 명의 소중한 인간”이라며 “그늘 하나 없는 주차장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경비실에 지금까지 에어컨 한 대 없었다는 것이 저는 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공기 오염이 걱정되신다면 댁에서 하루 종일 켜두시는 선풍기 끄시고, 수명 단축이 걱정되신다면 운동을 하시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쓰신 이기적인 글을 읽고 자라날 우리 동네의 아이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추진자 일동이라는 단어 뒤에 숨지 마시고, 당당하게 나오셔서 논리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의견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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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돌려 논란을 낳았다. 에어컨 설치 반대의 이유로는 “관리비가 올라간다” “공기가 오염된다” “공기가 오염되면 수명이 단축된다” 등 다섯 가지를 들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 온라인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