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한-미 정상회담, 핵심 변수가 변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11:27

최종수정 : 2017년07월06일 10:57

[뉴스핌=이영기 기자] 버지니아 대학교 학생 오토 웜비어의 죽음이 다가오는 한국과 미국간의 정상회담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핵심 변수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 미국은 북한이 제1의 적대국이라는 점과 더 이상 북한 문제에서 중국에 의지하지 않겠다는 점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북한에서 풀려난 대학생 웜비어가 사망함에 따라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접근법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심 변수가 변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의 아젠다가 더 복잡해지고 또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나머지 3명의 미국 시민을 구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텁스대학 플레처 스쿨의 한국 전문가 이성윤은 "웜비어가 사망했다는 사실하나가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의 흐름을 상당히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웜비어를 부당하게 강금한데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묻는다"며 "나머지 3명의 미국 시민도 석방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웜비어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하더라도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 실험을 지속할 것으로 보스턴헤럴드(Boston Herald)는 관측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비록 외교적인 해결을 강조했지만 북한을 두고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국가"로 지목한 바 있다. 웜비어 사망 이후 전문가들도 이어 북한을 미국의 제1 주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헤리티지 재다의 피터 브룩커스는 "점차 더 많은 전문갇르이 미국의 제1의 적대국으로 북한을 지목하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WP는 웜비어 사망이 가져온 또 다른 변화를 주목했다. 트럼프가 중국의 북한 압박 능력에 대해 신뢰를 잃었다며 백악관 대변인이 "북한과 직접 관계설정에 나설 것"이라고 한 것을 환기했다.

웜비어 사망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적어도 중국이 애썼다는 점은 알고 있다"며 "시 주석과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협조하려고 노력한데 감사하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WP는 이를 트럼프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으로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