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농협금융, 대우조선 딛고 올해 '1조 클럽'…체질개선 계속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15:36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15:36

농협은행, 적자점포 정리...NH증권, 서프라이즈 실적

[뉴스핌=이지현 기자] 농협금융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를 단행한 후 올해 실적이 급반등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올해 6500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이미 4월 말까지 3000억원을 달성했다. 5월에 500억원 이상을 추가해 3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에도 큰 변수가 없다면 상반기 실적이 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올해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긴했다"면서 "현재 사업 현황을 보더라도 연 목표는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여기서 만족할 태세가 아니다. 올해 순이익 1조 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김용환 회장은 최근 "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더욱 높히겠다"면서 "은행·증권·보험 등 각 계열사가 시너지를 내면 최대 1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을 대거 반영했다. 일명 '빅배스' 전략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2013억원의 적자를 냈다. 특히 농협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329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하반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은행점포 41개와 ATM을 대거 정리했다. 또 산업분석팀을 신설해 분석 대상 업종을 늘리고 여신심사 및 감리 기능도 강화했다.

올 1분기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각각 1505억원, 886억원의 순익으로 '서프라이즈' 실적을 냈다. 보험업계가 2021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17도입을 앞두고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과 증권 계열사가 좋은 실적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농협금융은 올해도 농협은행을 중심으로 적자 점포를 정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전국적으로 적자인 점포들을 중심으로 점포를 줄일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점포 축소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